부모 이제 끊는게 답일까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11살이 되기 전에 이혼하셨습니다. 저랑 동생은 친할머니댁에서
저희 부모님은 제가 11살이 되기 전에 이혼하셨습니다. 저랑 동생은 친할머니댁에서 자라왔습니다. 저랑 동생은 아빠쪽으로 갔고 아빠는 엄마랑 연락하는 걸 싫어하셨습니다. 엄마랑 연락하는 걸 들킬 때마다 맞고 휴대폰 던지시고 그렇게 폰도 3번 바꿨습니다. 15살에는 명절에 할머니댁에 있겠다고 하자 집으로 데려가서 쇠로 된 행거로 맞고 그릇을 머리에 던져서 머리가 소금범벅이 되었는데도 그 상태로 못씻고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아빠가 할머니댁으로 데려다주는 길에 엄마한테 가겠다고 하자 저만 도로에 버렸습니다. 19살에는 두 번째로 재혼하신 여자분이랑 일본에서 살자고 하시는 걸 거절했다가 차에 감금됐고 겨우 탈출하여 경찰에 신고해서 그때부터 연락을 안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학원 다니게 도와달라했는데 16살 3개월 정도 다니게 해주고 아빠한테 해달라고 하라고 했고 매달 용돈도 이모가 챙겨주셨습니다. 대학교 등록금은 제가 4년제에 학교장학금에 국가장학금해서 한 학기에 100만원이 안 나와서 엄마가 해주셨습니다. 용돈은 수능끝나고 나서부터 아르바이트를 해서 스스로 생활비를 벌었고 마지막 한 학기만 긴 싸움 끝에 아빠한테 받았고 올해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19살에 경찰 신고하고 엄마한테 울면서 버리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신고만 하라는 말밖에 듣지 못했고 엄마가 태어난게 후회되냐는 말에 후회한다고 답했는데 그 어떠한 답도 못들었습니다. 엄마는 저에게 해주시는 것과 다르게 제 동생은 고등학교 내내 한 달에 200만원이 되는 과외비, 용돈이 부족하면 카드에 돈 더 넣어주시고, 화장품이나 렌즈 등 배달음식까지 먹고 싶다고만 하면 다 시켜주십니다. 엄마는 제게 저에게는 이렇게 못해줬지만 동생이니까 해줘도 제가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한다 하셨고 저는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저는 그저 바라는게 하나였습니다. 어릴 때 두고 나와서 미안하다, 태어난 걸 후회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등등 엄마로서 미안하단 말이 듣고 싶었습니다. 최근 엄마가 동생과 차별하는거 같아서 대화하다가 다퉈서 저런 상황들에서 엄마가 미안하단 말 한 적 있냐는 듯한 말을 하며 크게 다퉜습니다. 할머니댁에 살며 엄마아빠 두 분 모두 할머니께 생활비 한번 안 주시면서 간섭은 엄청 하셨습니다. 제 나이 25살, 몇 시에 들어가는지, 한 달에 한번 외박도 안 된다, 돈은 얼마나 모았냐, 월급이 이정도면 이정도는 넣어라 등등 그런데요, 한 달 생활비 교통비랑 다 포함해서 30만원으로 어떻게 살까요..? 나라 지원금 받는 것도 할머니께 좀 드린다고 했더니 드리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 혼나지 않습니다. 맘에 안 드는 행동 하나라도 하면 대화를 끊어버리십니다. 15살에는 동생이랑 차별한다고 말했다가 반년을 연락 안 하고 지냈습니다. 저도 다른 집처럼 차라리 혼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저랑 동생은 엄마 눈치만 보고 자유없이 살아왔습니다. 엄마가 기분 나쁘면 맞춰줘야 했습니다. 주변에서 지금까지 저를 봤던 저의 오랜 친구들은 그냥 나와라, 제발 좀 나와라,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 같다 라고 합니다. 심리 상담도 받았지만 거리를 두는게 맞다고 합니다.최근 엄마한테 미안하단 말 못들었다는 걸로 다투고 두 달이 지나니까 저에게 혼자 생활할 줄 아니까 지원은 없다고 하시더군요. 현재 저는 올해 졸업해서 취업준비중이며 작년에 교통사고로 현재까지 치료받는 중입니다. 결국 병원비도 제가 스스로 하게 됐네요.제가 이상하다면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제 주변은 지원을 안 해주고 혼자 자립시켜주게 하고 어떠한 일에도 간섭 안 하시는 부모님들, 혹은 지원은 많이 해주시지민 그만큼 간섭도 많이 하시는 부모님들, 아니면 지원은 해주시지만 성인이니까 간섭은 안 하시는 부모님들이었습니다.제가 자라면서 받은 지원은 말씀드린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태어나서 같이 살아본 적도 없는데 간섭은 심하시고 저를 풀어주시지 않습니다. 취업해도 나가서 살 생각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제가 아빠한테 맞을 때나 감금 당했을 때 엄마는 알면서 도와주신 적이 없습니다. 할머니한테 저희를 맡기셨으면서 생활비는 커녕 할머니를 안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동생한테 제가 몇 시에 집에 들어오는지, 뭘 하는지 감시하라고 시키십니다. 취업하고 동생 용돈 챙겨주라고 하십니다. 그냥 횡설수설 나오네요.19살 때 너무 힘들어서 안 좋은 시도 했는데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말리셨고 엄마는 집에 들어가라고만 하시더라고요. 그런 제게 동생은 옛날에 아빠가 폭력적인 모습이었던 걸 많이 봐서 많이 힘드니까 동생 건들지 말라네요. 근데 저는 그 아빠한테 맞아왔는데, 엄마는 그런 저를 지켜주지도, 도와주지도 않으셨는데 이게 맞나 싶습니다. 그냥 살기가 많이 힘듭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힘들다고 하면 엄마는 그런 말 하지 말라는데, 엄마가 힘들다는데 친자식이 맞나 싶어요. 전남자친구를 2년 정도 만나고 헤어지고 4개월 후에 지금 현 남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그랬더니 저한테 남자 없이는 못사는 사람같다고 하시더라고요. 말이야 그렇지, 말투에서는 딸을 걸레취급하는 말투였습니다. 저는 이전에도 3년 연애 경험이 있고 대충 사귀는 사람 아닙니다.. 현남자친구도 1년 만났습니다.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습니다. 제 희망 진로로 스펙을 쌓아왔는데 지방에서 근무할 수 있다하니 바꾸라 하시더군요. 또 교수님 밑에서 연구생으로 일하게 되었는데 아르바이트 못해서 용돈을 조금이라도 주실 수 있냐 하니까 대학교를 자퇴하고 다른 길 찾는 사람들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냥 어려울거 같다해도 되는데 항상 상처되는 말만 하시는게 이제 한계입니다. 안 좋은 생각도 너무 많이 드네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의무는 적게하고 참견과 간섭, 학대를 일삼은 부모언제 끊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
마음 정리하고 조부모님들과만 연락하며 살아도 될 거 같은데요.
친구들말처럼 하면 좋을 텐데 왜 그러지 않았고 그러지 않는 걸까요.
동생은 자기에게는 잘하니까 언니의 귀가시간 등에 대해서 고자질을 했나본데
다행히 조부모님들께서 사랑으로 보듬어 주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생각대로 끊을 수 있다면 끊고 님 마음이 편한 길, 가고싶은 길을 마음편하게 가도록 하세요.
그래도 뭐라고 할 사람은 의무보다 간섭과 권리가.컸던 그부모라는 두분 외에는 없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