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고 동갑 커플이에요 사귄지는 3주정도 됐는데요 사귄지 일주일 정도만 해도 같은 학원을 다녔어서 학교에서 못 봐도 평일에 2일은 꼭 보고 집도 같이 왔었단 말이에요 근데 얘가 학원을 끊으면서 같은학교에 옆반이지만 비밀연애라서 걔 친구들은 모르고 제 친구들 몇명만 알고 있거든요.. 학교에서는 전혀 보지도 않고 걍 가끔 우연히 마주치면 인사하는정도? 인사도 안할 때도 있어요 걍 쳐다만 보거나해요 서로 부끄러워서.. 저번주에 시험 끝나고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가고 하면서 같이 단둘이 놀긴 했는데 저번주에 그렇게 직접 보면서 얘기하는 건 그때 딱 한번이었어요 ㅎ.. 물론 학교 끝나고 연락을 꼭 하긴 하는데 연락할때는 사랑해 보고싶다 이렇게 애정표현도 해주고 걔가 이만큼 좋아해본 감정은 제가 처음이라고 얘기도 해줬는데 얘가 절 좋아하는 건 느껴지고 진심 같거든요 근데 걔가 공부를 엄청 열심히해서 맨날 주말에도 막 오후 5시까지 학원에 있고 스카가고 운동도 하고 취미도 많은 애 같아요 그래서 주말에도 제가 잠깐이라도 보자고 했는데 걔가 시간 최대한 내보겠다더니 결국에는 안 봤어요 걔는 아마도 잠깐 말고 정식으로 데이트하는 걸 생각한 것 같아요 저는 잠깐이라도 보고싶었던건데.. 그때 인스타는 계속 현활인 걸 보고 현타도 오고 많이 서운했었어요 주말은 뭐 저도 슈퍼집순이인지라 혼자 누워서 폰보고 해도 괜찮고 좋은데 평일에는 같은 학교인데 얘기도 안 하고 보지도 않고 너무 서운해요 근데 이걸 말하기에는 얘는 절 별로 안 보고싶어하는 것 같고 이 말하면 싸울까봐 망설여지고ㅠ 부모님이 더 왜 주말인데 남친 안 만나냐하고 학교에서는 애들이 더 왜 걔보러 안 가냐하고 같이 가자하고.. 저는 그 전까지는 시험기간이였어서 시험 끝나면 저희반 그래도 오고 얘기 잠깐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모습이 없고 오늘 심지어 저 봤다는데 인사도 안 하고 걍 연락으로 나 오늘 너 봤는데 이러고.. 너무 짜증나고 속상해요 연락으로는 그렇게 다정하게 멘트하면서 설레게 하고 정작 만나지는 않고..ㅠㅠㅠㅠ 저도 얘 많이 좋아해서 행동 하나하나에 의미부여도 많이하고 더 신중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전화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걍 진짜 연락만 해요 무슨 랜선연애도 아니고 ㅜㅜ 남친한테 서운하다고 말은 도저히 못하겠어요.. 저는 그저 잠깐이라도 좋으니까 직접 만나서 많이 얘기하고 싶은건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