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최근 들어 자주 학원을 혼동하신다는 건 분명 걱정이 되는 부분이에요. 단순한 건망증일 수도 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들어 연속적으로, 반복적으로 헷갈리고 있다면 경도인지장애나 초기 치매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요. 특히 술을 자주 드시는 편이라면 알코올성 치매나 인지 기능 저하가 더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꼭 치매는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혼동이 자주 일어나는 건 뇌 건강에 이상 신호일 수 있으니 가까운 병원에서 신경과나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혹시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면 엄마나 다른 어른과 먼저 상의해서 부드럽게 건강검진을 권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조기에 진단하면 치료나 예방 관리가 가능하니까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이상 신호를 눈여겨보는 게 정말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