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미술선생님 올해 중3인데요 중3부터 성적들어간댔는데 방금 중간고사에서 수학을 말아먹었어요. 작년이랑 재작년에는
올해 중3인데요 중3부터 성적들어간댔는데 방금 중간고사에서 수학을 말아먹었어요. 작년이랑 재작년에는 항상 85~90은 맞았었거든요 근데 이번에 수학은 62점 맞아서.. 지금부터 공부 열심히 하면 달라질 까요? 중3 1학기 수학 B등급이어도 나중에 잘하면 미술선생님 될수 있나요?
야 나 그 기분 완전 알아. 나도 중학교 때 갑자기 성적 뚝 떨어진 적 있었거든. 원래 잘 나오던 과목이면 더 멘붕 오지… 62점 딱 받아들고 한동안 멍해지지 않았어?
근데 진짜로 말하자면, 아직 진짜 아무것도 안 늦었어. 중3 1학기잖아. 이게 처음 들어가는 성적인 건 맞지만, 앞으로 기말고사도 있고 2학기,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성적까지 쭉 반영되는 거야. 하나 말아먹었다고 해서 전체가 망하는 건 절대 아니야.
그리고 너 미술 선생님 되고 싶다 했잖아? 와 그거 너무 멋지다. 미술은 실기랑 내신 둘 다 보긴 하는데, 수학 점수 하나 낮게 나온다고 해서 "넌 안 돼!" 이러는 거 절대 아니야. 중요한 건 지금부터 얼마나 진심으로 준비하냐야.
수학은 어차피 쌓아가는 과목이라서, 이번에 어디서 막혔는지만 잘 찾아서 복습하면 다음 시험 때 확 올라갈 수도 있어. 특히 너 원래 85~90 맞던 애잖아. 그럼 기본기는 이미 되어있을 거고, 잠깐 헷갈린 거거나 방심했을 수도 있어. 이건 실력 없는 게 아니고, 전략 살짝 미스난 거야.
틀린 문제들 다시 다 풀어봐. 왜 틀렸는지 이유 써보면 진짜 도움 돼.
공부 루틴 다시 정리해봐. 하루에 수학 30분만이라도 꾸준히 하면 진짜 달라져.
미술도 같이 신경 쓰면서 실기 준비도 슬슬 감 잡아가고.
넌 진짜 할 수 있어. 하나 실수했다고 주눅들지 말고, 그거 딛고 일어서는 애들이 결국 멋진 선생님 되는 거야. 나중에 학생들한테도 "나도 예전에 수학 말아먹었는데 다시 해봤더니 되더라~" 하고 멋지게 말할 수 있는 추억 하나 생긴 거지 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