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고민상담 해주세요.. 초딩 때 썸탔던 오빠가 있었는데 서울로 이사가면서 연락이 끊겼어요. 그러다
초딩 때 썸탔던 오빠가 있었는데 서울로 이사가면서 연락이 끊겼어요. 그러다 중학생되고 인스타 생긴 이후론 디엠같은 연락 전혀 안하고 스토리 올라오면 보는 정도로 지냈어요. 제 스토리 올라오면 무조건 10등 안에 와서 보고 최근에 스토리에 셀카를 한번 올린 적 있는데 거기 하트 눌렀더라구요..아직 그 오빠만 생각나고 생각하면 심장이 뛰고 그런급까지는 아니고 가끔 잘 지내나?이렇게 생각나다가 요즘 더 생각나서 실수인척 어제 제가 그 오빠한테 디엠 보냈어요. (지금 제가 고1, 그 오빠가 고2입니다. 그 오빠 남동생이 저랑 친구였는데 걔가 그 오빠가 저 좋아하는거 몰래 알려준 뒤부터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때 썸을 좀 탔는데 제가 그때 완전 초딩이라 "난 널 좋아해. 하지만 우린 모두 칭구~" 이딴 마인드였어서ㅜㅠ 이렇게 연애감각이 아예 없었어요..)눈 딱 감고 에라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아는 언니한테 보낸거로 착각한 척 인생네컷 찍은 얼굴사진 보냈는데 제가 보낸 제 사진 다시 조회했더라구요. 이런거 하나하나 확인하는 내가 변태같아서 싫다..ㅠ 암튼 그 오빠한텐 오랜만이다, 근데 그거 나 아니다 이렇게 연락이 왔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스몰토크 하고 난 후에 막 대학 가기 전에 연락해라, 밥 사주겠다 그러길래 '나 은근 많이 먹는데?ㅋㅋ'이렇게 보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졸업할 때 난 이미 성인이잖아 알바 열심히 할게..'이러는거에요ㅜㅠ 진심 그때 개기여웠어요. 그래서 '그렇게까지 많이 먹진 않거든?ㅋㅋ' 이렇게 보냈더니 '많이 먹는다매 ㅋㅋㅋㅋㅋㅋ이왕 오랜만에 보는거면 맛있는거 먹어야하잖아'라고 보내는 거에요 저 밥 사주겠다고 알바를 하겠다고..솔직히 좀 설렜어요. 올해 안에 서울에서 그 지역으로 내려가서 최소 한번은 만나기로 약속 잡는것도 했구요. 그오빠가 디엠 자주 하자고 말하고 분위기 다 좋은데..문제가 있어요..제가 키가 큰 편이에요..168~170사이..안만난지 5년은 더 되서 그 오빠 키가 몇일진 모르겠는데 저랑 비슷할 것 같은데 남자들은 키 큰 여자, 키 차이 얼마 안나는 여자 부담스럽다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그래도 53키로정도라 덩치는 작은 편이라 생각하는데 키 부담스러워하진 않을까요??그냥 미친 척하고 여자가 제일 예쁜 키는 몇이라 생각해 ㅇㅈㄹ 할까요??
그 오빠도 밥 사주겠다고 알바 얘기 꺼낼 정도면
오히려 남자들도 키 큰 여자를 좋아하는 경우 많아요!
괜히 그쪽이 더 신경 쓰게 될 수도 있어요 ㅠㅠ
지금처럼 밝고 편한 분위기 유지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