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君の膵臓をたべたい)

​줄거리: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나(시가 하루키)'는 우연히 학교 최고의 인기인 '야마우치 사쿠라'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췌장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었죠. 정반대 성격의 두 사람은 비밀을 공유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슬픔을 자아내지만,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과 해피엔딩의 반전이 큰 감동을 줍니다.

​추천 이유: 슬픔을 극한까지 끌어올리지만, 그 슬픔 속에서 삶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원작 소설의 감성을 잘 살렸고,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합니다.

​2.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世界の中心で、愛をさけぶ)

​줄거리: 17년 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주인공 '마쓰모토 사쿠타로'가 과거의 기억을 더듬으며 첫사랑과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를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백혈병에 걸린 첫사랑 '히로세 아키'와의 순수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그 후의 삶을 그립니다.

​추천 이유: 원조 슬픈 로맨스 영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작품입니다. 결말은 슬프지만, 현재의 주인공이 과거의 슬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희망적인 해피엔딩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ぼくは明日、昨日のきみとデートする)

​줄거리: 20살의 '미나미야마 타카토시'는 지하철에서 만난 '후쿠주 에미'에게 첫눈에 반하고 고백하여 연인이 됩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에미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서로의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설정이 매우 독특하고 슬픕니다.

​추천 이유: 시간을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 영화입니다. 슬픈 운명을 알면서도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이 눈물샘을 자극합니다. 결말은 두 사람의 시간은 끝나지만, 그들의 사랑은 영원히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 슬픔 속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 너에게 닿기를 (君に届け)

​줄거리: 음침한 외모 때문에 친구들에게 '사다코(링의 귀신)'라고 불리는 '쿠로누마 사와코'와 학교 최고의 인기남 '카제하야 쇼타'의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소통의 어려움으로 오해가 생기기도 하고, 주변 인물들의 방해를 받기도 하지만, 결국 서로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게 됩니다.

​추천 이유: 다른 영화들에 비해 슬픔의 강도가 약하지만, 주인공들의 답답하고 엇갈리는 감정 때문에 보는 내내 안타까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오해가 풀리고 두 사람이 행복하게 이어지는 해피엔딩이라서 가볍게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