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고2 된 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초등학교 때 이혼하시고 저는 엄마따라 전에 살던 곳에서 현재 사는 곳으로 이사 온 상태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미래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외벌이 하시면서 저를 키우고 계십니다. 저는 아직 창창한 나이지만 정년퇴직을 해야하는 나이를 바라보는 엄마에 대한 걱정이 너무 됩니다. 대학을 들어가면 저도 독립을 하겠고 나중에 크면 결혼도 할텐데 저희 엄마는 자식은 저밖에 없으시고, 주변에 친구도 많이 없으시고, 가족들과는 안만난지도 오래인데 나중에 지금보다 더 늙으시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공부도 못하고 확실한 미래도 없는 상태인데 엄마한테 뭐든 다 해주고싶어요. 현재에 치여사느라 모아놓은 돈도 없고 저축해놓은 돈도 없는데 그나마 모아놓은 돈은 저에게 쓰실 것 같아 너무 걱정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부모님을 보면 적어도 작은 집 한채는 자가로 갖고계시던데 저는 집을 해드릴 확신이 없으니 너무 불안하기만 합니다. 솔직히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부모님이 화목하신 것도 아니고 엄마는 저에대한 걱정만 계속 하셔서 불안하고 죄송하기만 합니다. 남들에 비교하며 살다보니 제가 너무 초라해져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