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진학을 희망하시는 질문자님의 고민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나뉘며, 두 전형 모두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평가 방식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질문자님의 강점과 약점을 고려하여 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물리 과목 미선택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됩니다. 건축학과를 포함한 공학계열에서는 물리학적 사고력이 중요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다만, 학생부종합전형은 단순히 특정 과목 이수 여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진로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탐구 과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1학년 때부터 건축 관련 활동으로 학생부를 꾸준히 채우셨다는 점은 질문자님의 강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비록 물리를 선택하지 않으셨더라도, 건축 관련 활동에서 물리학적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려 노력했던 사례나,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보완하고자 했던 시도 등이 학생부에 잘 드러나 있다면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서류형과 면접형의 특징:

* 서류형 (학생부 100%): 이 전형은 제출된 학생부 등 서류만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학생부의 모든 내용, 특히 건축 관련 활동의 구체성과 심화 정도가 매우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활동의 내용, 참여 동기, 과정에서의 성장, 느낀 점 등이 자세하고 설득력 있게 기록되어 있다면, 질문자님의 건축에 대한 깊은 관심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면접을 통한 추가 설명 기회가 없으므로 학생부 내용만으로 충분한 어필이 가능해야 합니다. [, , , ]

* 면접형: 면접형은 1단계에서 서류 평가를 거쳐 일정 배수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진행합니다. 면접은 질문자님께서 서류에 담지 못했던 역량이나, 건축에 대한 열정, 물리 미이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직접 설명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물리 과목 미이수에 대해 질문할 경우, 질문자님께서 건축 활동을 통해 쌓은 역량이나 물리학적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직접 어필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가치관, 활동 경험 등을 면접관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전형입니다. [, ]

질문자님께 더 유리할 수 있는 전형 고려:

물리를 선택하지 않은 부분은 서류형에서 온전히 서류 내용으로만 판단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질문자님께서 건축 관련 활동이 매우 뛰어나고, 해당 활동 내에서 물리학적 원리나 구조 등을 깊이 탐구하고 적용한 내용이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면 서류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학생부만으로는 물리학적 소양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거나, 질문자님께서 직접 자신의 열정과 능력을 설명하고 싶으시다면 면접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면접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건축에 대한 질문자님의 진정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전형이 더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질문자님의 학생부 내용이 얼마나 건축학과에 적합하게 채워져 있는지, 그리고 면접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