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수컷냥이 중성화를 예약했는데 선택사항에 장기지속 항생제주사 (2주짜리)가 있더라구요 항생제주사가 도움이 되나요? 가루약도 츄르나 습식에 타주면 잘 먹는편이긴하구요 항생제주사는 부작용이 있을까 걱정되서요ㅠㅠ
고양이 중성화 수술 후 항생제 주사에 대해 염려하시는 마음을 이해합니다. 수술 후 감염 예방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신중하게 고려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장기 지속 항생제 주사는 수술 후 2주 동안 항생제 성분이 체내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설계된 주사입니다. 이 주사의 가장 큰 장점은 보호자님께서 매일 약을 먹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약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고양이가 약 먹는 것을 매우 싫어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약물과 마찬가지로 항생제 주사 역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구토, 설사, 식욕 부진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피부 발진, 붓기 등)이나 주사 부위의 통증 및 염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항생제가 그렇듯, 발열이나 호흡곤란, 걸음걸이 이상 등과 같은 심각한 반응도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보호자님의 고양이가 츄르나 습식에 가루약을 잘 먹는 편이라면, 경구 항생제 투여가 충분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사의 잠재적인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담하시어 고양이의 건강 상태와 평소 약 복용 습관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