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준비 갈등 전 안정적인 걸 추구하고 돈에 큰 욕심 없어서 부모님이 공무원하면
전 안정적인 걸 추구하고 돈에 큰 욕심 없어서 부모님이 공무원하면 잘 맞을 거 같다고 하더라고요. 공부습관도 있고 자기관리도 잘 되니까 한 번 도전해보는 거 어떻겠냐고, 공부만 한다면야 합격할 때까지 지원해주신다고 하면서요. 그게 벌써 1년 전이고, 따로 휴학 안 하면 이제 다음 학기가 막학기인 상황인데.. 갑갑하네요. 사실 1년 동안 제대로 준비 안 하고 작년 여름방학 때 하다가 중간에 행정학이 어려워서 포기했거든요. 근데 언제까지고 부모님 지원만 받을 수 없으니까 이참에 그냥 합격했다고 거짓말하고 졸업 이후엔 제 살 길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중인데 막학기 앞두고 고민이네요ㅠㅠ
지금 상황을 보면, 부모님이 안정적인 길을 권유하시고 지원도 해주신다는 건 큰 장점이지만,
1년 동안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막학기를 앞두고 고민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돼요.
우선, 자신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할 의지가 있는지 솔직하게 생각해 보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마음속으로 ‘준비해서 합격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아직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단기간 집중 계획을 세워
남은 학기 동안 시험 준비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행정학 등 어려웠던 과목은 학원, 온라인 강의, 스터디 등을 활용해 다시 접근해 보는 방법도 있어요.
반대로, 마음속에서 이미 부담과 회의감이 크고, 공무원이라는 길이 자신에게 맞지 않다고 느낀다면,
이참에 졸업 이후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솔직히 부모님에게 ‘합격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중에 길을 찾는 방법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스스로 선택한 길이 아니면 부담이 계속될 수 있어요.
막학기라는 시점에서는 현실적인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준비를 이어갈지, 졸업 후 다른 진로를 찾을지 명확하게 결정하고,
결정한 후에는 부모님과 솔직하게 상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마음 편한 방법입니다.
정리하면, 남은 기간 동안 집중해서 공무원 시험을 도전할 수도 있고,
졸업 후 현실적인 자기 길을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마음속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결정한 선택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