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시작하고 싶어요 현재 저는 중3 16살이고 초 6~중 1 때부터 공부 포기하고
현재 저는 중3 16살이고 초 6~중 1 때부터 공부 포기하고 완전 놀기만 했어요 그래도 암기력은 좋아서 수학빼곤 평균 점수는 나왔던 거 같은데 요즘엔 다른 과목들도 점점 심각해지더라고요 개인사정으로 인해 이번년도에는 등교를 하지 않고 있고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1년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그 전까지 정말 공부 열심히 해보고 싶은데 과목별 문제집 추천, 공부법 등등 알려주세요 특히 수학은 도저히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감이 안 잡혀서 세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학원을 다닐 여유는 되지않아서 사교육 없이 집에서 혼자 공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흔들렸지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해보겠다는 마음이 정말 소중하고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개념을 읽고 예제를 따라 풀고, 오후에는 유형 연습으로 손을 움직이고, 저녁에는 그날 틀린 문제만 다시 보는 식으로 같은 흐름을 매일 반복하는 게 핵심입니다.
핸드폰은 공부 자리에서 멀리 두고, 40분 집중 뒤 10분 휴식으로 짧게 끊어 가면 체력과 집중을 같이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수학은 “개념 한 권 완독 → 대표 유형 한 권 정복 → 오답 회전” 순서가 가장 안전합니다.
개념서는 글과 그림이 친절한 교재 한 권을 정해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각 소단원 끝에 있는 ‘핵심 정의 한 줄’과 ‘대표 예제 풀이 흐름’을 노트에 요약해 두세요.
유형서는 난도 높은 문제보다 개념을 바로 적용하는 기본·필수 문제를 전부 맞히는 것을 1차 목표로 두고, 매일 한 단원 분량을 풀되 채점은 즉시, 오답은 바로 원인 한 줄을 적고 같은 유형을 2문제만 추가로 풀어 “바로잡는 경험”을 만듭니다.
단원 순서는 수와 식과 방정식으로 계산 근육을 되살리고, 이어서 함수의 뜻과 그래프 읽기, 평면도형과 입체도형의 기본 성질, 통계와 확률로 마무리하는 흐름이 이해 부담이 덜합니다.
개념이 막힐 때는 예제를 소리 내어 풀이 순서를 설명해 보세요.
“무엇을 구하려고 하는지, 어떤 식을 세웠는지, 왜 그 공식을 썼는지”를 한 줄씩 말로 풀면 막힌 부분이 확 드러납니다.
주말에는 그주에 풀었던 문제 중 자주 틀린 유형만 모아 30~40분짜리 미니 모의를 만들어 보세요.
채점 후에는 점수보다 “틀린 이유 이름 붙이기”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등식 부호 전환 실수”, “그래프 축 해석 착각”처럼 태그를 달면 다음 주에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교재는 여러 권을 얇게 펼치지 말고 “개념 한 권, 유형 한 권”만 끝까지 가져가세요.
예로 “중등 수학 개념서 1권”과 “기본 유형서 1권” 조합이 무난하고, 이후에만 “심화 유형서 1권”을 보태면 됩니다.
국어는 매일 20분 독서와 10분 요약으로 언어 감각을 올리세요.
한 지문을 읽고 “주제 한 문장, 문단별 핵심 한 문장, 낯선 어휘 뜻”만 적어도 내신과 수능 독해의 뼈대가 잡힙니다.
하루 20개 단어를 뜻만 보지 말고 예문을 큰 소리로 따라 읽고, 간단히 우리말을 영어로 바꿔 한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세요.
기초 문법은 시제, 조동사, 관계사, to부정사와 동명사 같은 큰 줄기를 1권으로 빠르게 훑고, 틀린 문장만 모아 “나만의 문법 오답장”을 만듭니다.
과학과 사회는 교과서 표와 그림을 그대로 베껴 그리는 방식으로 개념 지도를 만드세요.
그림 옆에 “왜 그런가요”를 한 줄로 쓰면 암기가 아니라 이해가 남습니다.
등교를 쉬는 동안에는 하루의 시작과 끝에 짧은 점검을 넣어 자율성을 유지하세요.
아침에는 “오늘 꼭 할 세 가지”를 한 줄씩 적고, 밤에는 “했던 일과 막힌 곳”을 한 줄씩 적어 다음 날 첫 공부를 어디서 시작할지 미리 정해 둡니다.
가벼운 유산소 20분과 스트레칭을 매일 붙이고, 수면은 같은 시간에 눕고 일어나는 규칙을 최우선으로 챙기세요.
혼자 공부가 흔들릴 때는 공부 분위기가 살아 있는 온라인 자습방이나 타이머 인증 커뮤니티를 활용해 “시작 신호”를 강제로 만들어 보세요.
중요한 건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매일 작은 실행을 끊기지 않게 잇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입학까지 남은 기간을 세 구간으로 나누어 보면 더 편합니다.
처음 몇 달은 중등 개념 되살리기, 다음 몇 달은 유형 안정화와 속도 올리기, 입학 직전 몇 달은 고1 필수 개념 맛보기로 자신감을 만드는 흐름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책상 위를 비우고, 수학 개념 첫 단원을 펼치고, 예제 한 문제를 소리 내어 풀며 출발하세요.
작은 하루가 쌓여 생각보다 빨리 몸과 머리가 다시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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