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엄청 안맞아서 매일 상처받고 너무 힘들어했는데요 제가 무슨 짓을해도 반응도 시큰둥하고 너무너무 우울한 하루의 연속이었어요 저는 일본어에 관심이 많아서 헬로톡이라는 어플을 깔아서 공부 해보규싶어서 깔고 또래 여자애들이랑 대화하고있었는데 저보다 한살 어린 남자애한테 연락이와서 그냥 평범한 대화를 하다가 인스타를 주고받았고 무서웠지만 안스타를보니 그냥 평범한 학생이더라고요 좀 안심이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시덥잖은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걸 밝히고싶어서 여자친구 사귀어본적있어? 하면서 이성교제 관련 이야기를 주고받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가슴이야기를 하면서 제 가슴을 보고싶다고 하고 이상한 쪽으로 대화가 흘러가서 너무 무서웠지만 거절도 못하고 그냥 비위 맞춰주고있었고 남자침구 얘기는 꺼내지못했어요 전 그렇게 대충 비위맞추다가 차단하려고 했는데 점점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라인으로 넘어가서 딱 두장 정도를 보냈는데 엄청 관심을 주는거에요.. 제가 그때 잠시 미쳤었나봐요 무뚝뚝하고 무관심한 남자친구 제가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지도 못하고 만나다가 갑자기 저한테 관심가져주니까 미쳐서 사진을 몇장 더 보내고 지금은 학원에 가야한다고 해서 연락들 멈춘 상태입니다 한국인도 아니고 라인으로 대화해서 사실 제가 말만 안하면 들킬 일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엄청 큰 죄책감때문에 계속 머리가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너무 힘들지만 솔직하게 말할 자신은 없고 너무 죄책감 들고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