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통금 관련 입니다 저는 22살이고요 , 통금 관련해서 질문입니다학생때는 엄마가 원하는 대로 통금이
저는 22살이고요 , 통금 관련해서 질문입니다학생때는 엄마가 원하는 대로 통금이 들쭉날쭉 했어요6-7시 전엔 무조건 들어가고 크리스마스나 눈 오는 날은 5시였어요(이때는 제가 달에 1번 놀까 말까 20살에 10시, 10시30분 통금, 21살에 11시 통금이 있다가 9월 넘어서는 12시 통금이였어요 . 12시 통금일 때는 그래도 친구들과 재밌게 놀았는데 10시, 11시 이럴때는 막차 때문에 대학교 가서 친구들과 놀다가 먼저 돌아오는게 일상이였고통금시간이 다가오면 항상 스트레스였어요대학 다니면서 용돈, 식비,교통비 아무런 지원도 안 받아서,주말에 알바를 쉰 적도 없고 대타는 꼭 뛰어서놀 수 있는 시간은 학교 끝나는 시간뿐 (저희 학교가 5-6시에 끝나는데 버스 줄이 정말 길어서 시내까지 1시간 걸려요 )근데 제가 놀기만 하면 무조건 통금시간 맞춰서 오고최대한 맥스로 꽉 꽉 채워서 놀았고요지금은 넌 통금은 없다고 말하는데 솔직히 있어요 압묵적 통금 1시근데 제가 어제 1시30분 넘어가서 들어갔는데 오늘 엄마가 일찍 좀 다니라고 어떻게 맨날 12시 넘어서 오냐고 제가 이유를 물어보니 이유가 왜 필요하냐고 ,이럴꺼면 나가살래요(나갈때마다 무조건 통금 꽉 꽉 채워서 오고 1시 전엔 돌아옵니다,술도 안 마심, )외박은 당연히 안되는데 가끔씩 돼요 지금까지 21살부터총 4번 해봤어요(근데 엄마가 외박을 진짜 싫어해요 그래서허락 안 해주려고 하고 하루 전에 말하면 안된다고 함, 외박할땐 뭐하는지 누구랑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항상 보고하고친구들과 있는 사진도 항상 찍어서 보내줍니다)저는 아직 20초반이고 취업하고 하면 못 놀 것 같거든요주에 3-4번 늦게 들어오는데 사실상 2번입니다, 2번은 제가 새벽알바를 해요 (이건 위험하다고 안된다고 했는데 허락 받았어요남자친구가 항상 집에 차로 데려다줌)제 친구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집에 늦게 들어와요근데 언니 친구들은 거의 다 안 그렇고, 엄마친구 자식들도 그렇다네요엄마는 제가 이상하대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2살 성인에게 통금이 과도하게 엄격하게 주어지는 것은 본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또래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지금 상황은 드문 편이고, 이는 부모님의 보수적이고 과보호적인 성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딸의 안전이 가장 큰 걱정거리일 수 있습니다. 늦은 귀가나 외박을 허용하기 어려워하는 것도 결국은 보호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걱정이 지나치게 통제의 형태로 드러나면서 불필요한 갈등을 만드는 것이 현재 문제의 핵심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부모님과 차분하게 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술을 마시지 않고, 항상 안전하게 귀가하며, 학교와 아르바이트 때문에 늦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세요. 또한 “규칙을 맞추려다 보니 오히려 스트레스가 크다”는 점을 전달하면서, 본인이 책임감 있게 생활하고 있으니 이제는 조금 더 신뢰해 달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한 자유를 한 번에 요구하기보다는 점진적인 타협안을 제시하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평일에는 1시까지만 지키고 주말에는 좀 더 자유롭게 하거나, 외박은 한 달에 한두 번 미리 허락을 받고 하겠다는 식으로 조율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귀가 시 간단히 문자나 전화를 드리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적으로는 독립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금은 학생이라 어려울 수 있지만, 졸업 후 취업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 된다면 자취를 선택하는 것이 부모님과의 관계를 더 건강하게 유지하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걱정은 존중하되, 성인으로서 자신의 자유와 책임을 존중받는 것도 당연한 권리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