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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너무 싸우는데 어떡하죠? 요즘 너무 힘들어요. 재가 사춘기라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엄마가 꼴보기
요즘 너무 힘들어요. 재가 사춘기라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엄마가 꼴보기 싫다는 느낌도 받아요.. 어릴때 부터 다니던 교회가 사이비인 것 같고 오빠들은 이걸 알지만 엄마께서 오래 다니신 교회고 상처를 치유 받은 곳이라 말도 못하고 있어요. 저도 친한 친구들이 다 그 교회를 다니고 큰 오빠는 엄마를 증오 하는 정도에요..어릴때 부터 엄하게 맞으면서 컸어요. 다 그런 줄 알았는데 회초리를 안맞는 친구들도 있다 하더라구요....엄마가 주부 이신데 아빠가 주신 돈중 달마다 200만원 정도를 다 교회에 쓰시는 것 같아요.. 이런점을 싫어하고 특히 엄하게 키워진 큰 오빠는 아빠가 너무 불쌍하고 자신이 엄마 남편이였으면 가정폭력을 했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너무 자기를 높이보고 너도 나중에 이렇게 된다 엄마가 재대로 학교가고 학원 갔으면 너보다 잘한다고 가끔씩 말해요... 자주 싸우는데 잘 해주실 때는 남들 보다 훨씬 잘 해주신다고 생각 하는데... 그래도 가끔 너무 서럽고 우울하고 힘들어요. 원래 다 이런가요? 어릴때 부모님은 계속 싸우셨고 지금은 두분이 사이가 좋지만 그래도 저는 가끔 버티기 힘들어요.. 주일에는 돈 쓰지 말아라 욕하지말아라 하고 저랑 싸울때는 재 앞에서 욕하고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으세요... 아빠가 콩깍지가 있어서 털어 놓을 때도 없고 주변 사람들도 다 좋고 친구도 많고 남들이 볼때는 가족도 화목해 보인다네요... 실제는 안그런데.. 재가 요즘 예민해지긴 했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저 태어나기 전에는 돈을 다 날려 먹어서 명의로 된 아파트도 큰 집도 날려 보냈다네요.. 그래서 오빠가 더 엄마를 싫어하지만 저는 엄마가 미우면서도 좋고 사랑하는데... 제발 조언 좀 해주세요..
너무 힘든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돼요.
부모님 문제, 특히 종교·경제·양육 방식은 자녀 입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예요.
“엄마가 미우면서도 좋다”는 복잡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고, 네 잘못이 아니에요.
혼자 짊어지지 말고 믿을 만한 선생님, 상담센터, 청소년 전화 1388 같은 전문 도움을 꼭 받아보는 게 좋아요.
일기나 글로 감정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네 안전과 정신 건강이 가장 우선이에요.
“원래 다 이런 건가?”라는 질문엔, 아니라고 말해줄 수 있어요—이건 너만의 잘못도, 당연한 일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