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15살인 중학교 2학년 학생이에요. 최근 학원에서 심한 욕도 듣고 비교질도 미친듯이 당해서 학원에 대한 ptsd가 생겼거든요? 학원 입구만 가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고 눈물이 나오고 도망가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학원을 못 가요, 아예.그래도 저는 공부를 할 의욕이 있거든요? 그래서 엄마한테 과외라도 보내달라고 했더니 과외는 성적이 안 오른데요. 경쟁도 못 한데요. 그래서 요즘 과외는 그래도 괜찮다고, 내 주변에서 과외해서 성적오른 애들도 많다고 하니깐 지 말이 다 맞대요. 과외는 덜 떨어지거나 특별한 놈들 아니면 안 하는거고 그거 해봤자 저만 손해니깐 학원이나 다니래요. 근데 전 학원이 무서워요... 진짜 너무너무 무서워요 이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학원을 안 다니면 니 인생 니 알아서 쳐 살래요, 지 알빠 아니래요저보고 **정신병자래요........ 저한테 온갖 협박을 하시면서 학원을 강요하시고 폰까지 잠궜습니다. 저는 이미 학원이란 공간이 너무 무섭고 전에 학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전부 말했는데 말이에요.이제 엄마가 너무 싫어요. 틈만 나면 절 정신병자 취급하고 협박하고 절 다시 학원으로 보내려는게 미친듯이 두려워요. 저 이제 어떡하죠....??
저는 머리가 좋은편이 아니었어도 중학교때는 학원, 과외없이 혼자서 공부하고 내신 190대 후반으로 졸업했습니다. 중2때 시험한번은 망쳐도 내신에 큰 타격을 안 줍니다. 수행을 만점받는 상황에서요! 제가 다 경험해보았습니다..ㅠ 지금 중간고사가 다가올텐데 어머니랑 딜을 하세요. 모든과목 90점 이상 맞으면 학원다니라고 말하지말기와 같은식으로요. 어머니가 말씀을 너무 극단적으로 하신다고 느껴지네요.. 공부도 힘든데 옆에서 저런말을 들으면 전 공부 놔버릴것 같아여.. 아니면 학교 담임쌤과 상담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내용은 원하면 부모님한테 안넘어가니까 걱정마세요. 혹 걱정되면 학교 상담선생님이나 청소년상담전화를 이용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좋겟아요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