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며칠 전 어떤 제 또래 남자 분에게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며칠 전 어떤 제 또래 남자 분에게 인스타를 따였는데 저도 그 남성분 외모가 맘에 들어 연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근데 예쁜분들 많은데 굳이 제 인스타를 물어본건지 밤에 봐서 제 외모가 예쁘다고 착각하는건지 자꾸 의문이 듭니다 그래서 그 분과 만남을 가지기가 꺼려집니다 저번 5~6월 즈음에도 길을 가다가 똑같이 인스타를 물어보시는 분이 있어 인스타를 드려서 연락을 했는데 똑같은 이유로 그 분과의 연락을 끊었습니다 저는 아무리 주변인들이 예쁘다 예쁘다 해도 제가 진짜 예쁜지 의심부터 듭니다 이번에 인스타 물어보신 분과 좋은 관계로 이어지고 싶은 마음이 큰데 그 분과 만나면 제 외모를 보고 실망할까 겁이 납니다 어떻게 하면 제 자신감을 올릴 수 있을까요
지금 하신 고민은 외모에 대한 자기 확신이 부족할 때 흔히 생기는 마음이에요. 주변에서 아무리 “예쁘다”라는 말을 해도, 정작 본인이 그걸 믿지 못하면 칭찬은 그냥 흘러가 버리고, ‘혹시 착각해서 그러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러다 보니 누군가 관심을 보이면 설레기보다 불안이 먼저 찾아오고, 결국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누군가 인스타를 물어본 건, 단순히 ‘외모’ 때문만은 아닐 수 있어요. 첫인상에서 호감을 느끼거나, 표정·말투·분위기에서 끌림을 느껴서 다가오는 경우도 많거든요. 본인이 “내가 예뻐서가 아니라 착각일 거야”라고 단정해 버리면, 그 사람의 진짜 의도를 확인할 기회조차 잃게 됩니다.
첫째,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연습’을 해보는 겁니다. 외모에 대한 기준을 ‘남들이 어떻게 보는가’에만 두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나의 장점을 매일 기록해 보세요. 작은 것도 괜찮아요. 웃을 때 예쁘다, 대화할 때 센스 있다, 스타일이 나와 잘 어울린다 같은 것들이요.
둘째, 외모뿐 아니라 ‘매력 포인트’를 다양하게 만드는 겁니다. 운동이나 취미, 패션, 자기 개발 같은 부분에서 성장하면, 외모에 대한 불안이 줄어들고, ‘나는 외모 말고도 보여줄 게 많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이 정말 당신을 외모만 보고 만나는지, 아니면 다른 면도 궁금해하는지는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겁 때문에 기회를 포기하기보다, 한번은 마음을 열고 경험해 보는 게 좋아요. 그 과정에서 오히려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