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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거에서 엘빈과 아르민 둘 중 누굴 살려야 될까요? 친구들끼리 토론을 엄청 했는데 아르민 살리는 게 맞다는 애들은 라이너
친구들끼리 토론을 엄청 했는데 아르민 살리는 게 맞다는 애들은 라이너 베르톨트 벽 속에 있는거 알아낸 게 누구냐 땅울림 때 에렌과 유대감으로 인해 막은 애가 누구냐 이런 근거고요 엘빈 살리는 게 맞다는 애들은 여태까지의 쌓아올린 공과 에렌이 땅울림 하기전에 먼저 엘빈이 죽였을 것이다 이런 근겁니다저희들끼리는 도저히 결론이 나오지 않아서 님들 생각도 근거랑 같이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계적인 효율성 -당시 방벽 안의 사람- 만을 생각한다면 엘빈이 맞습니다.
아르민의 공적은 뛰어난 편이지만, 작중 드러난 엘빈의 공적또한 그에 못지 않으며 오히려 오랜 기간 조사병단에 헌신하며 이룬 업적은 아르민은 상대도 안 될 것입니다. (딱 잘라서 리바이 섭외해온 것 하나로도 다 퉁칠 수 있다고 봄. 추가로 에렌의 처형을 막고 조사병단으로 데리고 온 것까지 하면..)
하지만 스토리 전체 흐름상으로 보면 아르민이 맞습니다. 에렌은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캐릭터입니다. 그걸 받쳐주는 두 개의 큰 기둥이 미카사와 아르민인데, 이 중 하나가 죽으면 정신적으로 붕괴가 되었을 겁니다. 그럼 그 이후의 행적은 방벽안팎의 모두에게 위험이 되었을 수도 있죠.
또한, 엘빈은 자신의 꿈과 책임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꿈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스스로는 결정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리바이한테 속 마음을 털어놓고 '꿈을 포기하고 죽어라'는 말을 하도록 만들죠. 그렇게 하여 겨우겨우 죽을 각오를 다집니다. 그런 연출 후에 엘빈을 살리면, 쉽게 말해서 '너무 짜치는' 전개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엘빈이 살아남는다면, 수 많은 동료들은 죽어나가는데 자신만은 어떻게든 살아남는 캐릭터가 됩니다. 이런 캐릭터는 일본에선 '사신'이라 불리며 주변으로 부터 안 좋은 시선을 받습니다. ("쟤랑 다니면 너만 죽는다")
따라서 저도 엘빈이 훨씬 좋지만, 이 작품에서는 엘빈이 죽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