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학생입니다.지금 여름방학이라서 공부 열심히 해보려고 하고 학원에서 있으면 하루종일도 할 수 있어서 초반에는 학원을 매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했었습니다. 근데 예전에 트라우마? 같은게 다시 발현되어서 그 학원 가기가 싫어집니다. 딱히 갈말한 곳도 없는데 전 진짜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고싶습니다. 근데 자꾸 학원을 빠지게 되고 학원에 가도 숨이 가쁘게 쉬어지고 긴장돼서 몸이 계속 움찔거립니다. 자꾸 예전에 안좋았던 일들이 반복되니까 이젠 독서실, 스카 가는 것도 회피하게됩니다. 밖에 나가는 것 조차 너무 나가기 싫고 스카 가도 너무 정신적으로 피곤합니다. 학원은 더더욱 못가고 성적은 떨어집니다. 부모님은 왜 공부 안하냐 되게 못마땅하신 것 같습니다. 학교도 가기 싫고 이 동네를 벗어나고 싶습니다. 근데 정말 좋은 동네에 학군지라서 공부엔 최적화 되있습니다. 학교도 좋은 학교고요. 어떡하죠? 2년정도 진짜 버텨야하나요. 자신 없습니다. 다른 먼 동네로 가고싶습니다. 어떡하죠ㅡ? 이 모든걸 다 버리고 가기에도 좀... 근데 지금으로썬 우울감도 상당하고 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습니다. 진심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