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

유방암 수술과 항암치료, 그리고 케모포트 삽입까지 정말 큰 과정 잘 해내셨어요

아이도 돌봐야 하고, 몸도 관리해야 하는 이 시기, 얼마나 막막하고 걱정이 크실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1. 케모포트 삽입 후 옆으로 누워도 되나요?

네, 포트 삽입 부위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크지 않다면

왼쪽, 오른쪽 다 옆으로 누우실 수 있어요

다만 삽입 초기에는 왼쪽 포트 쪽이 눌릴 때 통증이 있을 수 있어서

처음 1주일 정도는 포트 쪽으로는 살짝 쿠션을 받치고, 편안한 자세로 누우시는 걸 권장드려요

시간이 지나면서 삽입 부위가 안정되면 평소처럼 자는 자세로 주무셔도 괜찮습니다

2. 1차 항암치료 후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직은 컨디션이 유지되고 있다고 하셨는데요

앞으로 체력이 흔들릴 수 있어서 미리 준비하는 건강관리가 중요해요

수분 섭취: 하루 1.5~2리터의 물을 나눠 마셔주세요

소량씩 자주 먹기: 입맛이 떨어질 수 있어요

한 끼를 많이 먹는 것보다 간식처럼 여러 번 나눠 드시는 것이 좋아요

단백질 중심 식사: 삶은 계란, 두부, 살코기, 멸치 등

입 안 청결 유지: 항암치료 중 구내염 예방을 위해 식후 가글 필수

면역력 유지: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손씻기 잘하기

아이 식사도 챙기셔야 하니

되도록 한 번에 같이 조리해서 보관하거나, 국/반찬은 냉동소분하셔서 체력소모 줄이시는 게 좋아요

3. 계단 이용해도 될까요?

엘리베이터 없는 3층 생활, 너무 공감돼요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운동 면에서는 괜찮지만

항암 후에는 빈혈, 어지럼증, 근육통 등이 올 수 있어요

권장사항은

가능하면 외출은 최소화

계단은 서두르지 말고, 손잡이 꼭 잡고

몸이 무겁거나 머리가 어지럽다면 일단 쉬고 나서 움직이세요

혹시라도 급할 때를 대비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동행 요청할 수 있도록 미리 말해두시면 안전해요

4. 앞으로 남은 항암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1차 치료가 끝난 지금이 오히려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지칠 수 있는 시기예요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첫 번째 치료를 해낸 것 자체가 정말 큰 의미 있는 시작이에요

치료 사이사이에 병원에 궁금한 점은 꼭 물어보세요

종양내과 간호사 선생님께도 많이 도움받을 수 있어요

피로감은 당연한 반응이에요. 억지로 참지 말고 낮에 짧게 쉬는 시간 가지세요

마음 지지 받을 곳이 필요하다면, 암환우 커뮤니티나 전문카페에서 도움받으세요

질문자님처럼 처음 경험하는 과정에서 궁금한 것, 말 못한 것 많으시죠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그때그때 물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그리고…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혹시

암이라고 의심되어 걱정이 되시거나

치료 과정에서 정보를 찾고 싶으시다면

암 전문 카페 '아프다'를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아프지만, 다행이다" 카페는

암 종류별 정보와 맞춤 식단, 항암 부작용 관리팁 등

실제 환자와 가족분들이 직접 소통하며 힘을 얻는 공간이에요

"암치료는 병원에서

마음과 정보는 아프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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