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음이 많이 지치고 답답하실 것 같아요. 공부도 하기 싫고 학교 생활 자체가 힘들면 자퇴라는 선택이 쉽게 떠오를 수 있어요. 하지만 자퇴는 한 번 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이라서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는 게 좋아요.

자퇴 사유를 쓸 때는 너무 솔직하게 공부하기 싫어서라고 쓰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사유를 쓰는 게 좋아요. 예를 들면 학업에 흥미가 맞지 않아 다른 진로를 준비하려고 한다, 본인에게 맞는 진로를 위해 다른 길을 찾으려 한다 이런 식으로 적는 게 무난해요. 학교에서도 이런 사유라면 절차를 받아들이기 더 쉬워요.

혹시 아직 확실한 계획이 없다면, 자퇴를 하기 전에 다른 길을 먼저 찾아보는 게 안전해요.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을 가는 방법도 있고, 직업학교를 다니면서 기술을 배우는 길도 있어요. 자퇴를 하고 나면 주변 시선이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후회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조금만 시간을 두고, 담임 선생님이나 진로 상담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혼자 결정하기보다 누군가와 얘기하면서 방향을 잡으면 후회가 덜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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