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되게 보수적입니다.. 관심을 많이 주시는건 너무 감사한데 관심이 너무 과해서 힘들때가 많아요 친구들도 저희집 보수적인건 전부 인정하고요 밥안챙겨먹으면뭐라하고 늦게일어나고늦게자면뭐라하고 집에들어오는시간으로뭐라하고 화장으로뭐라하고 열심히안한다고뭐라하고 태도로뭐라하고 그냥 다 뭐라하시는데 중요한건 저는 진짜 크게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늦게 들어와봤자 혼자 집에 올때난 8시반에는 들어오고요 공부한다고 늦게 들어오면 부모님이 데리러와주시는데 그때도 스카에 내내 있다가 12시에는 들어와요.. 화장도 그냥 적당히하고 제 돈으로 다 사서 합니다 밥안챙겨먹는건 안먹고싶으면 가끔 안먹을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그래도 쓰러지지 않을정도로 먹고 저 정상체중입니다 늦게자고 일어나는 것도 자는 건 매번 다르지만 10시에는 일어납니다 가장 문제가 많이 일어나는게 태돈데 부모님은 제 태도가 자꾸 마음에 안드신데요 자꾸 열심히 안한다 이러는데 저는 진짜 그렇게 생각 안하거든요.. 숙제도 다른 일한다고 몇번빼먹지 해야될거 다하는데 제대로 저한테 물어본적도 한번도 없으면서 자꾸 얄심히 안한다고 뭐라하시고 밖에서 조금 힘든일 있으면 집에서 얘기하는데 그런것도 공감 절대 안해주다가 니가 감수해라 이런식으로 말하고 가끔 제가 부모님이 말한거 중에서 이건 좀 아닌데 싶어서 반대하는 말을 조금이라도 하면 그냥 거기서 터져서 자꾸 불평불만하지말래요 니가 친구들이랑 선생님보다 뛰어나고 그런건줄 아냐고 항상이런식입니다 공부도 제가 중상위권은 치는데 상관안쓴다고는 하지만 못하면 실망하는 내색 보이는거랑 학원 열심히 안한다고 하는거 보면 그건 또 아니고요.. 공부 상관 안쓴다는게 그냥 니 인생이니까 신경 안쓴다 이런 느낌이고 저는 모르겠어요 진짜 그냥 나가고 싶은데 또 나가면 전에 찾아온적 있거든요 대체 어쩌라는건지 못받아들이겠으면 나가라는데 나가면 또 찾아옵니다..지금도 화장실인데 밖에서 짜증을 내시면서 뒷담을 까네요..못살겠어요진짜도와주세요 나가고싶어요어떻게해야 그냥 안찾아오겠끔 나갈수 있을까요무서워서 보복도 잘안하고 그냥 혼자 욕하면서 삭히는 경우가 많은데..이번에는 그래도 용기내서 꼭 좀 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