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ADHD 드립니다 나이는 14살이고 얼마전 심리상담하시는분으로부터 조카가ADHD라는 판정을 들었습니다.사회성이 부족하고 주위를 왜곡해서
나이는 14살이고 얼마전 심리상담하시는분으로부터 조카가ADHD라는 판정을 들었습니다.사회성이 부족하고 주위를 왜곡해서 들으며 주의력도 조금낮고 엉뚱한소리도 하는데 그렇다고 충동성이나 과잉행동을하거나 그런건 없습니다 학교도 학원도 성실히다닙니다 만약 이런상태면 ADHD약을 복용해야할까요?아니면 대학병원가서 다시한번 검사를 받아야할까요?
조카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선생님께서 얼마나 조심스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를 지켜보고 계신지 느껴졌습니다.
‘ADHD’라는 단어 하나로 너무 많은 것을 단정해버리기엔, 아이의 하루하루에는 아직 관찰하고 함께 지켜봐야 할 부분이 참 많습니다.
조카분의 경우, 충동성이나 과잉행동은 없고 학교와 학원도 성실히 다닌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회성 부족’, ‘주의력 저하’, ‘곡해’, ‘엉뚱한 말’ 등은 일상 속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단순히 성격 특성으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심리상담사의 ‘의견’은 진단이 아닌 ‘관찰에 근거한 평가’라는 점입니다.
ADHD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정신과 의사)에 의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면, 약 복용을 논의하기 전에 반드시 정신과 전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의사로부터의 정식 진단 없이 약을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으며, 특히 약물치료는 반드시 임상적 판단과 함께 장기적 관찰 아래 이뤄져야 합니다.
정신과에 가는 것이 걱정되시거나 아이가 불편해할까봐 망설여지신다면,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정신과 진료는 '꼭 문제가 있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더 나은 발달과 일상을 위한 '전문적인 확인'의 과정입니다.
그와 동시에, 이런 상태에서는 감정 조절, 자기 인식, 타인과의 관계 형성 등 심리적 훈련과 자기돌봄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아이가 평소에 ‘세상이 나를 비난하는 것 같다’, ‘자주 오해받는다’, ‘내가 이상한가’라는 느낌을 받는다면, 그 내면에는 두려움, 수치심, 혼란, 외로움 같은 감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들은 종종 말로 표현되지 못한 채, 몸짓이나 행동으로 드러납니다.
만약 선생님께서 아이의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으시다면, 자가치유 기법 중 하나인 EFT 감정자유기법을 활용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기법은 한방과 양방 모두에서 ‘감정과 신체 반응 간의 연결’을 다루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EFT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선은 선생님께서 EFT를 직접 체험해보시며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가늠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아래 링크에서 EFT를 무료로 배우실 수 있습니다.
https://naver.me/xY4LmKFd
그리고 자기돌봄의 다양한 방법은 아래 글도 함께 참고해 주세요.
https://blog.naver.com/mindful_jun/222896485804
만약 선생님께서 EFT를 직접 실행해보고 싶으시다면, 조카의 상황을 바탕으로 아래와 같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예시는 보호자 입장에서 EFT를 하는 경우입니다.
“비록 내 조카가 ADHD일까봐 걱정되고, 약을 먹어야 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있지만, 이런 나를 마음속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이 문장을 손날을 7번씩 두드리며 3번 반복해주시고,
이후 EFT 타점들을 두드리며 ‘걱정’, ‘두려움’, ‘혼란’ 등의 감정을 넋두리하듯 말해보세요.
감정이 0점이 될 때까지 1세트를 반복해주시고, 이후 아이의 상황을 보다 명료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ADHD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의 삶에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이해받고 싶은’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그 바람에 가장 먼저 응답할 수 있는 사람은 가족이고, 보호자이며, 곁에 있는 어른입니다.
그 마음을 먼저 어루만져주는 과정에서, 진단이나 약보다 더 큰 변화가 시작되기도 합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려운 감정이 느껴지신다면, EFT와 함께 심리상담을 병행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고민들도 함께 다룰 수 있습니다.
우울, 불안, 강박, 분노, 공허, 두려움, 죄책감, 공포
중독(알코올, 담배, 성, 게임, 쇼핑, SNS 등)
선생님께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정신과 방문이 우선이며, 필요할 경우 무의식의 핵심 감정과 신념을 다룰 수 있도록 무의식 상담도 고려해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본 센터가 제공하는 상담 및 정보는 감정 탐색과 심리적 지지를 통해 삶의 평온함을 돕기 위함입니다.
정신과적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