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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때렸어요 같이 동거한지 1년은 넘었고물론 같이 살면 싸우기도 하죠근데 싸울 때
같이 동거한지 1년은 넘었고물론 같이 살면 싸우기도 하죠근데 싸울 때 저는 화를 더 내게 하는 스타일은 맞습니다남자친구는 화났을 때 화를 가라 앉고 조금 이따가 이야기 하던가 다음날 이야기 하자는 편 이구요서로 좋아하고 사랑 하지만 싸우다가 제가 화를 좀내고 이따 이야기 하자 할때 저는 계속 말했는데 말이 없길래 꼬집 었습니다남자친구는 순간 화를 냈죠 그러다가 제가 말하다가또 대답이 없길래 남자친구는 누워있었는데 제가 발로 허벅지 쪽을 찼더니 머리를 잡고 바로 놓더니다시 누웠고 저도 머리를 잡았습니다 근데 다시 일어나 머리잡고 뺨을 때리더라구요그리고 바로 남자친구가 숙이면서 미안하다고 울면서 저한테 그렇게 화 크게 나게 하지말아달라고 하더라고요좀 지나서 저한테 나도 물론 고쳐야 할 것도 있겠지만 너도 조금 힘들겠지만 고쳐달라고 했어요평상시에는 제가 집착이 있는 편 이예요문제는 정말 이 남자랑 결혼 하고 싶은데 계속 폭력을 쓴 남자친구가 생각이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저부터 바뀌고 나면 좀 나아질까요?그래서 제 생각은 한번 더 믿고 다음에 또 그러면 헤어질 생각 인데 그렇게 하는 게 좋을까요?제발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남자친구분이랑 같이 사신 지 1년 넘으셨는데, 싸우다가 남자친구분이 때리는 일이 있었다니 정말 놀라고 마음 아프셨겠어요. ㅠㅠ 서로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면 얼마나 충격적이고 힘드실까요.
싸울 때 질문자님이 좀 화를 돋우는 스타일이고, 남자친구분은 좀 진정하고 이야기하려는 스타일이신데, 질문자님이 꼬집고 발로 차는 행동을 하셨더니 남자친구분이 머리를 잡고 뺨을 때렸다는 상황이군요. 그러고 나서 남자친구분이 바로 미안하다고 울면서 질문자님께 너무 화나게 하지 말아달라고 하셨고, 서로 노력하자고 이야기 나누셨고요. 질문자님 스스로도 집착하는 성향이 있다고 하시고, 이 남자친구분과 결혼까지 생각하는데 폭력이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마음이시군요. 질문자님부터 바뀌면 괜찮을지, 한 번 더 믿어줘도 될지 고민이시고요.
정말 복잡하고 힘든 상황이시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고 무서운 마음도 드실 것 같아요. ㅠㅠ
음... 우선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어떤 상황에서든, 누가 먼저 신체적인 접촉을 했든, 상대를 때리는 것은 절대로 괜찮은 행동이 아닙니다.특히 사랑하는 연인 관계에서는 더더욱 그래요. 싸우다가 감정이 격해지더라도 폭력은 넘어서는 안 되는 선입니다.
물론 질문자님께서도 화를 돋우는 행동(꼬집거나 발로 차는 것)을 하셨고, 남자친구분도 이에 대해 화가 나서 순간적으로 행동이 나왔을 수 있다는 상황은 알겠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분이 바로 후회하고 미안해하며 울었다는 것도요. 서로 노력해서 고쳐나가자고 이야기하신 것도 긍정적인 부분일 수 있어요.
하지만 폭력은 반복될 위험이 있는 심각한 문제예요. 한 번 물리적인 폭력이 있었다면, 다음번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또 다시 폭력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질문자님부터 바뀌면 좀 나아질까요?
질문자님께서 화를 더 내게 하거나 꼬집고 발로 차는 행동, 그리고 집착하는 성향을 인지하고 바꾸려고 노력하시는 것은 분명히 관계에서 싸움을 줄이고 갈등이 격해지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두 분의 관계 자체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의 변화가 남자친구분의 '폭력적인 행동' 자체를 멈추게 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남자친구분 스스로도 자신의 분노 조절이나 폭력적인 성향에 대해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며 전문가의 도움을 포함한 노력을 해야 근본적인 변화가 가능할 수 있어요. 싸움의 원인을 제공한 부분은 질문자님께 있을지라도, 그에 대한 반응이 폭력으로 나타난 것은 남자친구분의 문제입니다.
한 번 더 믿고 다음에 또 그러면 헤어질 생각인데 그렇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것은 정말 질문자님의 마음과 판단에 달린 부분이에요. 남자친구분을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하기 때문에 관계를 쉽게 놓기 어려운 마음도 이해합니다.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 남자친구분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질문자님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 단 한 번의 실수였다고 믿고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해볼 기회를 주는 것은 질문자님의 선택입니다.
명확한 경고와 마지노선 설정: 다만, 이때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하고, 다음에 또 다시 폭력이 발생하면 관계를 끝낼 것이라는 마지노선을 확실하게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함께 노력: 두 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싸우는 방식, 감정 조절, 집착 등)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 분이 함께 노력하셔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커플 상담이나 각자 개인 상담을 통해 건강하게 소통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해보세요. 특히 남자친구분이 자신의 분노 조절 문제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 안전: 만약 다시 폭력이 발생한다면, 그때는 미련 없이 관계를 끝내는 것이 질문자님의 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합니다. 폭력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관계의 형태를 떠나 질문자님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질문자님께서 혼자서 모든 책임을 지고 '나부터 바뀌면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두 분의 관계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남자친구분 스스로의 각성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결혼은 평생을 함께할 사람과 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안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