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 삼국 통일 이후 왕권을 강화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집권 체계 확립: 신라는 삼국 통일 이후 9주 5소경을 설치하고, 9서당과 10정을 배치하여 중앙 정부의 통제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전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왕권을 중심으로 한 행정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관료제 강화: 집사부의 장관인 시중의 권한을 강화하고, 관료적인 질서를 확립하여 왕권을 뒷받침하는 행정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신문왕은 녹읍을 폐지하고 관료전 제도를 도입하여 귀족 세력의 경제적 기반을 약화시키고, 중앙집권화를 촉진했습니다.

유교 정치 이념 도입: 유교식 왕명을 채택하고 유교 정치 이념을 내세워 왕권을 강화했습니다. 이는 종래의 불교식 왕명 대신 유교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한 통치 방식을 도입하여 왕권을 정당화하고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귀족 세력 억제: 진골 귀족의 군사적 기반을 약화시키고, 귀족 세력을 억누르기 위한 정책을 펼쳤습니다. 문무왕은 삼국 통일 전쟁을 수행하면서 군사적 이유를 들어 여러 진골 귀족을 제거하였고, 이를 통해 왕권을 강화했습니다.

불교를 통한 정당성 확보: 불교를 국가 통치의 중요한 이념으로 삼아 왕권의 정당성을 확립했습니다. 진흥왕은 불교 사찰인 석굴암과 불국사를 건립하여 왕권을 상징적으로 강화했으며, 백성들의 지지를 얻는 데 활용했습니다.

국학 설립: 신문왕은 유학 교육을 위해 국학을 설립하여 유교적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들이 왕권을 지지하는 관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을 통해 신라는 통일 이후 왕권을 강화하고 중앙집권적인 국가 체제를 확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