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년생 남성입니다. 술담배 다 하시구요.작년쯤부터 호흡곤란 증상을 겪으셨습니다.가슴이 답답하고 몸에서 열이 콱 올라오면서 숨 쉬기가 힘들다고 하셨구요.시원한 바람을 쐬거나 찬물을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하셨습니다.처음 증상이 시작될 때는 빈도가 간헐적이고 정도도 심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통증까지 동반되면서 일을 할 수가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습니다.이로 인해 조기 은퇴하시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실 정도로요.이런 문제로 작년에 건강검진을 하셨고, 심혈관과 폐에는 이상이 없으며 간이나 신장도 양호한 편이었고 다만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이에 대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현재는 완치 판정이 나왔구요.헬리코박터균 감염 증상이나 복욕하는 약물 부작용으로 이런 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여 그때는 크게 신경을 안썼는데 치료가 끝난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증상이 완화되기는 커녕 심해지기만 하니 걱정이 큽니다.그때 치료받던 병원에서는 "신체적인 질병이면 물을 마시는 정도로 갑자기 증상이 좋아지기 힘들다. 공황장애 등의 정신적 문제나 갱년기 증세 등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주셨습니다.이전에 정신병력은 없으시고, 특별히 공황발작 같은 게 일어날 정도의 스트레스 상황이 아닌 일반적이고 일상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증상이 발현된다고 합니다.오늘도 너무 힘들다고 하셔서 빨리 신경정신과 상담을 예약할 예정인데요.공황장애가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신체적인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일단 약을 받아 먹고도 호전이 되지 않으면 대학병원에서 전신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갱년기 증상이 몇 년 전부터 있긴 하셨는데(엄마도 갱년기 증상으로 몇 년 정말 혹독하게 고생하셨거든요) 만약 갱년기라면 딱히 치료법도 없는 건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