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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뭘까요 23살 여자입니다 남들은 도대체 어떻게 사랑을 하고 있는거고 사랑이라는게 뭐고
23살 여자입니다 남들은 도대체 어떻게 사랑을 하고 있는거고 사랑이라는게 뭐고 제가 연애를 할 순 있을까요남들보다 터무니없이 적긴 하지만 연애는 해봤는데 도저히 알 수 없습니다 헤어져도 슬프지도 않고 기억도 잘 안나는 그런 연애 뿐이었어요제가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도 손에 꼽고요 그것도 감정이 이틀 이상 간게 더 드뭅니다성적인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뭐 하자면 하는 건데 안 해도 상관이 없고요 정말 너무 노답인 것 같네요혼자 노는 걸 좋아하고 외로움도 크게 타질 않습니다남들이 하는 흔한 연애에 관심이 가질 않습니다... 너무 신데렐라 콤플렉스 적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솔직히 만나나 마나 싶은 관계는 관심이 없어요 굳이 따지자면 연애를 하려면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 라는 감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거창한 드라마같은 스토리가 아니어도 공감대가 있고 서로의 인생에 무언가 긍정적인 변화를 주고 둘만의 소중한 추억이 있고 같이 울고웃어본 그런거요근데 그래본 사람도 없고 그런 연애도 한 번도 못 해봤네요솔직히 말하면 주변도 비슷한 것 같아요밥 먹고 데이트 하고 붙어있고 이런거 말고 있나요.. 그래도 남들은 콩깍지 씌어서 잘만 사귀던데 전 이런 누구로도 대체 가능한 연애는 너무 질려요 상대가 좋아지질 않습니다밥 먹고 데이트 하고 관계 가지고 이런건 솔직히 상대가 어떤 남자라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너라서 좋은 이유가 필요한건데 그런게 없는 것 같아요연애를 하기엔 이미 그른 걸까요 그런 이유를 사귀면서 만들어 나가기에는 이미 다 질리고 감정이 식어서 만들어갈래도 만들기가 힘듭니다솔직히 말하면 세간의 연애라는 거 자체도 이해가 잘 안 갑니다여자는 그냥 남자가 자기 잘 챙겨주고 예뻐해주니까 당연히 설레는거고.. 저도 설렘은 여러 번 느껴봤지만 그게 답니다 장기적인 연애감정으로 이어지진 않고요남자는 신체적으로 외로움을 잘 타니까 (제가 남자는 아니지만 제 주변 남자들 얘기를 들어보면 그런듯) 여자한테 설레는거고...근데 저는 이 사람이라서 좋고 이 사람과만의 특별한 추억이 있고 이런 대체 불가능한 연애를 원하거든요이게 현실에선 너무 드라마같은 얘기일까요사실 연애를 평생 안 하고 살아도 상관은 없습니다근데 이 나이에 연애를 뭐라도 하는게 경험이라고 다들 그러고 솔직히 제일 혈기왕성할 나이에 아무한테도 연애감정을 못느끼니까 제가 너무 이상한 사람 같아요곧 있으면 20대 중반인데 이게 맞나 싶고정말 뭐라도 연애를 하는 게 경험이라기엔 추억으로도 안 남을 만큼 시시한 연애 뿐이었어요에휴 모르겠네요이게 답을 낼 수 있는 질문인지도 모르겠는데 그냥 저랑 비슷한 사람이 또 있거나 아니면 이런 시절을 초월하고 좋은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거나세상에서 저만 이상한 것 같은 기분이 조금은 해소됐으면 싶어서요
사랑은 각자의 방식으로 느끼는 거라 남들과 비교할 필요는 없어!
너의 소중한 감정을 존중하고 진정한 연결을 찾는 여정을 계속하면 좋겠어
그렇게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람과의 특별한 순간이 올 거야!
너무 조급해 하지 말고 차근차근 걸어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