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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고민 문제 feat.수학 지능 안녕하세요 고2 남학생입니다제가 학원에서 수학을 배울 때 선생님이 수학 개념을
안녕하세요 고2 남학생입니다제가 학원에서 수학을 배울 때 선생님이 수학 개념을 알려주시면 한번에 이해가 안되고 기억에 안 남아요..그래서 문제를 풀 때 앞에 있던 개념을 보면서 풀어야해요 그리고 응용력도 안 좋다고 느끼는게 개념을 이해를 못하니까 여러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저 혼자 생각하고 이런 식을 이용해서 푼다는게 어렵고 거의 못 해요 물론 공식을 진짜 몇번이고 외우거나 개념 보면서 하면 가끔씩 공식을 사용해서 풀긴하는데 이것도 완전 심화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가볍거나 난이도 중?짜리를 푼거라..그리고 수학문제 푸는 속도가 다른 애들에 비해서 비교적으로 느려요 다른 애들이 한 문제를 2분만에 푼다고 하면 저는 4~6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고 이해가 아예 안되는건 아닌데 확실히 이해했다 라는 느낌이 없어요 여태까지 수학을 거의 다 외워서 문제가 이런 식으로 해야 풀린다 라는걸 이해했지 공식이 왜 그런지 논리적으로 나오면 이해가 많이 어려워요 제가 ADHD가 있거든요 병원에서 검사 받았구요 그리고 부모님이 학력이 그리 좋으신 편도 아니고 수학관련 직업도 아니시고요 더군다나 최근에 도파민 중독이랑 뭐 여러 게임중독 같이 집중에 방해 되는 요소들 때문에 예전에 비해서 집중력이고 뭐고 전체적으로 다운 됐다는 느낌이 너무 많이 들고 이것 때문에 우울해지고 수면도 최근 2달 사이에 거의 새벽 1시 2시(평일) 아니면 쉬는 날에는 4~5시까지 자는게 습관이 돼서 더 그런것도 있는거 같아요 .. 이거 혹시 경계선 지능 장애랑 관련이 있을까요? 위에서 제가 말한것들만 보면 경계선 아니여도 완전 머리가 맛이 갈 정도로 안 좋은 행동들 많이 하긴 했는데 수학은 진짜 못한다고 말할 자신이 있거든요 수학을 배우고 바로 복습하고 이런 적이 거의 없긴 했어요 수학도 완전 구멍이 뻥 뚫려 있는 상태고여 근데 이게 수학을 안해서 이런것도 물론 있긴 한데 위에서 말한 행동들 때문에 수학이라는 과목을 제대로 학습을 못하게 된다는 느낌이 들어요 가정환경도 한 부모 가정이고 부모님도 딱히 공부 관련해서 조언 해주실 정도가 아니라 더 더욱 문제인것 같아요 초5때부터 학원이라도 다녀서 이정도라..수학도 그나마 학원에서 외우기라도 해서 어느정도 개념을 알고 있는거에요 근데 그마저도 도형 공식이나 다른거 모르는거 투성이에 구멍이 뚫려있는데 어디서부터 채워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고2라 시간이 그리 많은 편도 아닌데 미치겠네요 ㅜ 핑계같지만 ADHD가 아니였으면 그나마 실행이라도 빠릿하게 했을수도 있는데 말이에요 직업,진로도 고민이고 그동안에 여러 자잘한 문제들도 겹쳐있어서 사회성도 다시 어릴 때처럼 자신감있고 자존감있게 기르고 싶고 또 잠 안 자고 갑자기 생각나서 지식인에 고민 올려봅니다 ㅜㅋㅋ..내용이 좀 많이 횡설수설하긴하네요도움을 구해봅니다 ㅜㅜ
안녕하세요 저는 20살인데 저도 Adhd가 있어서 공감되네요. 병원에서 검사받으셨다고 하셨는데 약 복용하고 계시나요? 우선 약을 복용하셔야 집중을 할 수 있으니까 약 꼭 복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경계선지능장애가 요즘 많이 보이는 키워드여서 수학공부가 잘 안되는 본인이 경계선지능장애인가 의심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경계선지능장애는 일상생활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지능이 상당히 낮은 것이어서 단순히 공부를 잘 못하는 걸로 의심하기엔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어요! (진지하게 의심되면 아이큐검사 받으세요)
일단 작성자분 고민이 수학공부를 잘 못함>근데 사실 복습 잘 안하긴 했어> 근데 구멍이 너무 뚫려서 어디서 부터 시작할지도 모르겠어> 근데 근본적으로 수학공부할 때 집중 안 되는 게 깔려있어(Adhd, 도파민 중독때문) 이잖아요. 근본적으로 공부할 때 집중력부터 올려야겠죠! 약 복용하셔야하구요(생리학적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어요), 휴대폰 멀리하셔야 해요. 휴대폰은 막상 볼땐 즐겁고 에너지를 주는 것 같지만,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심해요(한 번 확인해보세요!). adhd(주의력 결핍)인데다 휴대폰으로 에너지를 다 뺏겼으니 공부에 집중할 에너지는 안 남을 수 밖에요ㅠㅠ. 힘들겠지만 스스로 집중력 올리는 노력은 하셔야 합니다 화이팅. 그리고 학원에서 수업 들으면 한 번에 이해가 안된다고 하셨잖아요. 대단히 심각한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 학생들 꽤 많구요(성적도 잘나오는 학생 많습니다). 학원 수업이 한 번에 이해가 된다하면 나이스인 거구요, 안되면 끝나고 다시 이해하려고 다시 보셔야죠. 한 번에 이해가 안되어서 본인이 이상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럼 다시 보시면 됩니다. 저는 학원 가기 전에 인강으로 예습하고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해가 안되고, 앞에 보고 푼다 하셨는데 이해하셔야 합니다ㅜㅜ. 이해 안하면 답이 없어요. 앞으로 공부하는 것들 이해를 목표로 하시구요. 앞에는 이해 안된 것들이 죄다 쌓여서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업보라 생각하시고, 그것들도 이해하는 과정을 거치세요. 그렇게 안하고 그냥 다른사람 속도를 쫓아가면 오히려 오를 성적도 안 올라요 제 친구들도 많이 그랬구요. 수능날까지 개념서와 얇은 기출문제만 잘 보고 1,2등급 맞는 사람도 있고, 온갖 문제집을 풀긴풀었는데 4,5등급 맞는 사람도 있으니 그냥 자기한테 진짜 필요한 공부 하시면 됩니다(메가스터디 현우진쌤도 자기가 못하는 걸 공부 하라고 강조하십니다). 그리고 고2 안 늦었습니다. 일단 ebs든 뭐든 인강 도움받으면서 학원 수업 따라가시고요(이해하면서) 중간에 모르겠는 부분있으면 돌아가서 공부하시고요. 그리고 고1거 모른다고 하셨는데 (구몬처럼) 조금씩 공부하세요(물론 날 잡고 한 번에 조져도 됩니다. 방학때 해도 되고요)! 제가 너무 뭉뚱그려서 설명하는 것 같아보여도 이정도 계획은 알아서 짜야해요!! 본인 상황에 맞게 계획짜고 공부 하시면 됩니다ㅎㅎ
아 앞에서 말을 못 했는데, 복습이랑 예습은 그냥 해야하니까 하는 게 아니잖아요? 한 번보고 완벽히 이해되고 평생 기억하는 사람은 예습과 복습이 필요없겠죠. 예습과 복습은 잘 모르니까 이해하려고, 더 오래 기억에 남으라고 하는 것이니까 이해되는 걸 목표로 잘 선택하여 하시면 됩니다. 예습만 하든~복습만 하든~ 둘 다 하든~ 그냥 이해만 잘하고 응용만 할 수 있으면 오케이죠.
공부에 구멍이 뚫려서 상황이 통제가 안되니 스트레스 많이 받을 것 같아요. 공부를 시작해도 일정시간은 상황이 비슷할 거고요. 그래도 어느 수준만 넘기면 할 만 해요ㅋㅋ 그때가 제일 힘듭니다(저도 비슷한 케이스였어요). adhd가 있으시다고 하니 뭔가 동질감이 느껴져 답변이 길어졌네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원래 띄어쓰기를 잘 지키는 편인데 흥분할 땐 막 쓰거든요. 좀 흥분하면서 써서 띄어쓰기가 엉망이네요)
간단 요약하자면
- 약 드시고, 휴대폰 줄여라
- 이해 안되면 예습이나 복습도 해라(인강 활용도 좋아요)
- 빵꾸 뚫린 거 메꿔라
- 공부는 답답하고 힘든 게 당연하다
정도 입니다 그럼 화이팅 하셨으면 좋겠어요.
궁금한 거 있으시면 다 물어봐주세용ㅎㅎ(개인적인 것도 ㄱㅊ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