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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노견 어떡하면좋을까요 본가에서 함께 자란 17살 노견이 있습니다결혼 하며 저는 분가를 하게되고,매일
본가에서 함께 자란 17살 노견이 있습니다결혼 하며 저는 분가를 하게되고,매일 본가에 왔다갔다하며 산책 시켜주고 관리해주며 지냈습니다.본가는 차량으로 10분거리입니다이후 임신과 출산을 겪었고 임신기간중에는저희집에 데려와 함께 지냈습니다출산 후 아기때문에 전혀 낮에 자지못하는 모습을 보여본가로 노견은 돌아갔고 제가 거의 매일 본가로가서낮시간 챙기고 있습니다.최근들어 관절염도 생기고 컨디션도 많이 안좋아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 라는걸 몸소 느낍니다좋아하던 산책도 걷기힘들어하네요본가에서 아무도 없는 낮시간에 혼자 아프지는 않을까 떠나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눈물만 나는데제가 육아로 퇴직을 할 예정이라 옆에서 케어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하지만 데려오면 낮에 잠을 거의 못자 많이 피로해하여 컨디션이 안좋습니다어떻게 해 줘야 남은 여생 편하고 행복하게 지내다 보내줄 수 있을까요 .. 조언부탁드립니다
정말 힘든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소중한 가족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나 마음 아플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육아와 노견 돌봄을 병행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실 거예요.
지금 상황에서 아이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을 찾고 계시는
마음이 너무나도 잘 느껴져요 ㅠㅠ
먼저, 아이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해주세요.
지금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건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인 편안함이에요.
1. 아이의 컨디션을 세심하게 살펴주세요.
낮에 잠을 못 자서 피로해한다면
아이에게는 조용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본가에서 혼자 아플까 걱정되시는 마음은 알지만,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함을 느끼는 곳이
어디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게 좋아요.
2. 통증 관리가 정말 중요해요.
관절염으로 걷기 힘들어한다니
통증이 심할 수 있어요.
동물병원과 상담하여 진통제나
관절 영양제 등으로 통증을 조절해주는 것이
아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하답니다.
수의사 선생님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아이에게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주세요.
3. 산책은 아이가 원하는 만큼만 해주세요.
좋아하던 산책을 힘들어한다면
무리하게 시키지 않는 것이 좋아요.
짧게라도 집 앞에서 바람을 쐬거나,
유모차를 이용해서 바깥공기를 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요즘처럼 더워지는 날씨에는
산책 시 '개풍기' 같은 휴대용 선풍기로
시원하게 해주면 아이가 덜 힘들어하고
좀 더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요.
더위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해요.
4. 사랑과 교감을 충분히 해주세요.
옆에서 쓰다듬어주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따뜻한 눈빛으로 교감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큰 위안과 행복을 느낄 거예요.
남은 시간 동안 후회 없이
사랑을 표현해주세요.
5. 필요하다면 낮 동안의 환경 조성을 고민해보세요.
만약 본가에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걱정된다면,
낮 동안만이라도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펫시터나 친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혹은 아이가 지낼 수 있는 조용하고 안전한
공간을 집에 마련해주는 것도 좋고요.
정답은 없어요.
오직 아이의 편안함과 행복에 초점을 맞춰
최선의 선택을 내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까지 아이를 위해 헌신하신
보호자님의 사랑을 아이는 분명 느끼고 있을 거예요.
남은 시간 동안 아이가 가장 편안하고
행복하게 지내다 떠날 수 있도록
힘내시길 바랄게요.
정말 잘하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