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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대통령이 됐으니 태평성대가 시작된건가요? 궁금합니다.
궁금합니다.
(글: 신창용)
[시작부터 거짓말로..]
= 미 국무부는 공식적으로 선거가 공정했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
나의 페친 Jean Cummings님의 글을 발췌하여 올린다.
이재명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세계 언론들은 일제히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그 대부분은 축하보다는 우려와 경계의 시선을 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주목해야 할 점은, 현재까지 백악관은 이재명 당선에 대해 공식적인 축하 성명이나 환영 메시지를 일절 내놓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전통적으로 동맹국 지도자 당선 직후에 발 빠르게 축하 메시지를 발표하던 미국의 외교적 관례에 비춰볼 때, 의도적인 침묵 또는 신중한 거리 두기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좌파 언론)은 미국 백악관이나 국무부의 공식 입장문에 전혀 포함되지 않은 문장을 마치 '미국 정부가 한 말'인 것처럼 슬쩍 끼워 넣고, 마치 미국이 공식적으로 이번 선거가 공정한 선거였다고 발표한 것처럼 보도하는 것이다.
“진보 성향 이재명 당선인이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를 통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한미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이 굳건하다. 그러나 미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들에 대한 중국의 개입과 영향력 행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반대한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공식적으로 선거가 공정했다고 발언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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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질문: 한국 대선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한국의 동맹국으로서 미국은 이번 한국 대통령 선거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그리고 이번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이 한미 관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십니까? 감사합니다.
브루스 대변인: 네, 선거가 있었습니다. 현재 우리는 그 선거 결과의 공식 인증을 기다리고 있으며, 인증이 완료되면 저희도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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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전화나 다른 메시지가 없었다.)
한국에서 대통령이 당선되면 보통 국무부나 백악관 대변인이 1차 축하메시지를 보내 미국 정부가 선거 결과를 사실상 인정한다는 뜻으로 외교 절차를 개시했음을 알린다. 그다음 미국의 대통령이 새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나 또는 서한을 보내는 식으로 절차가 진행된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재명을 부정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채 권력을 장악한 인물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외교적 거리 두기의 표시다.
미국은 과거에도 특정 국가의 새 지도자가 선거의 정당성 논란, 부정선거 의혹, 반미 성향, 혹은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방식으로 권력을 장악한 경우, 공식적 축하 메시지를 지연하거나 생략하거나, 최소한의 형식만 갖추는 방식으로 '외교적 거리 두기'를 시도한 사례가 많다.
최소한 과거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는 미국 대통령이 즉각적으로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고, 백악관은 공식 성명과 함께 동맹 강화에 대한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해 왔다. 그러나 지금은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전화도, 백악관의 공식 성명도 없는 채, 국무부 대변인의 한 줄 언급 외에는 사실상 어떤 의미 있는 반응도 없는 상황이다.
한때 ‘민주주의 모범국’이라 불리던 나라가, 지금은 중국의 영향력 논란과 지도자의 형사 리스크로 인해 주요 우방국의 주목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단순한 외교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마주한 국가 신뢰도의 위기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최근 며칠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수진영 측근들은 중국과 미국 사이의 외교 균형 필요성을 언급한 이재명 당선인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트럼프의 측근인 로라 루머는 소셜 미디어에 "RIP South Korea"라는 글을 올리며, "공산주의자들이 한국을 장악하고 오늘 대선에서 승리했다"면서 "끔찍하다"라고 표현하면서, 대한민국의 명복을 빈다는 조롱 섞인 비판을 쏟아냈다.
로라 루머는 자신이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해 왔다. 그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심이 없다고 판단한 국가안보 참모들의 명단을 제출한 이후, 올해 들어 백악관 고위 관계자 여러 명이 해임되기도 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마이클 플린과 스티브 배넌도 선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이러한 결과가 중국 공산당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트럼프의 측근이자 퇴역 장군인 마이클 플린(Mike Flynn)은,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한국 대선에서 부정의 조짐(signs of fraud)이 보인다”며, “그러한 부정한 결과는 오직 중국 공산당에게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과 며칠 전만 해도 미국 국방부 장관은 폴란드를 방문해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를 대규모 컨벤션 센터에서 연설로 공개 지지하며, 미국이 해당 후보와 나라에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현장과 국민들은 축제 분위기 그 자체였다.
이에 비해 한국은, 국가 정상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명분 아래조차 외교적 형식조차 갖추지 않은 이례적이고 냉담한 대응을 받고 있다. 이 장면을 마주한 나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이번 축하 메시지는 국무부 SNS에 이미지로 게시된 것도 아니고, 장관이 직접 서명한 공식 공문(PDF 형태)으로 공개된 것도 아니었다. 그저 국무부 웹사이트의 '브리핑 자료' 항목에 조용히 몇 줄 올려진 수준이었고, 그래서 결국 직접 컴퓨터 화면에서 스크린숏을 떠서 올려야 했다.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국제 범죄국가에 굽신거리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인물을 대통령으로 만든 대가를, 이제 국민들이 직접 감당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다.
이것이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축하' 메시지라니...
슬픔과 분노가 교차하여 눈물이 난다. ㅜㅜ
2025. 06. 04 Jean Cumm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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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용 페북 글(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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