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1인 학생입니다. 저희 때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이 되잖아요? 그래서 저보다 선배이신 분들이 자퇴하셨을 때랑 제가 자퇴할 경우가 많이 다를 것 같아서요. 저희 학교 특성상 1학년 때 전학이 불가능 해서 자퇴를 하거나 참고 학교를 다니는 선택지 뿐이에요.자퇴하려는 이유는 뻔하게도 인간관계 문제가 큽니다. 중학교 때 소위 일진이라 불리는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했었고 그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 있어요. 그때부터 학교 잘 다녀보려고 상담도 받고 약도 먹으면서 3년간 노력했어요.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정신과는 선생님이 저랑 맞지 않아서 중간에 병원을 안 가게 됐구요, 상담은 여전히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학교 가는 게 무서워요. 현재 다니는 학교에서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이상한 여자애들에게 꼽 먹어서 그 사건을 계기로 학교에 있기 두려워졌어요. 저희 학교 특성상 팀플이 많아서 더 힘드네요.서론이 많이 길어졌네요. 본론에 들어가자면 현재 입시제도에서도 자퇴를 하고 대학에 갈 수 있느냐 입니다. 본심을 말하자면 대학에 진학할 마음이 없긴 해요. 그래도 만약 마음이 변해서 대학이 가고 싶어질 수 있으니 여쭤보는 거구요... 간다면 수시로는 안 되는지, 정시만 가능한지도 궁금하네요. 참고로 중간 등급은 전부 1등급입니다. 플러스 알파로 여쭙고 싶은 건 정말 제 선택이 옳은 건지...입니다. 저는 할 만큼 다 했고 더이상 노력할 힘도 안 남은 상태라는 점 염두해두시고 조언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요약1.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있는 현재, 자퇴를 해도 대학 진학이 가능한가?(가능하다면 수시는 불가능한지, 정시만 가능한지)2. 자퇴가 정말 옳은 선택인가?심각한 고민인 만큼 진지하게 답변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