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부터 좋아해서 올해까지 좋아한지 1년 좀 넘은 남자애가 있어요. 그 친구를 좋아한지 얼마 안돼서 걔가 제 마음을 알게됐어요. 근데 그 친구는 너랑 제일 친하지만 사귈정도는 아니라고 했고 저도 계속 친구하고 싶어서 알겠다고 했어요. 한번 마음 들키니까 거침 없어져서 작년에 밖에 불러서 놀고 둘이서 영화도 보고 했어요. 그 친구도 계속 나와줬고 그래서 진짜 친해졌어요. 작년에 살짝 마음이 사그라졌다가 최근에 다시 확 좋아졌는데, 그만큼 진짜 친해져서 알고있는 정보 싹다 공유하고 둘이서 연락도 제일 많이하는 친구가 됐어요. 얘랑 스터디카페도 같이다니고, 스터디카페가서 밥도 같이 먹고 밥먹고 나서 산책도 하고 대화도 진짜 잘 통하고 그래서 방학때 학교 둘이서 나와서 자습도 하기로 했고요. 근데 얘랑 진짜 친해지고 나니까 그만큼 더 안 좋아하기가 힘들어요. 걔가 어장치는 거 아니냐고 생각이 드실수도 있지만 걔는 그런사람 자체가 아니에요. 그냥 저를 친구라고 생각해서 저랑 같이 지내는거에요. 그리고 걔랑 진지한 대화도 최근들어 진짜 많이했어요. 제가 걔를 좋아하니까 저도 모르게 걔의 둔한 행동들 때문에 삐지게되더라고요. 걔도 그런 제가 이해 안갈거고 저도 제가 삐지는게 싫어서 몇번 대화를 했고 최근에 제 좋아하는 마음이 한번 더 드러났었어요. 걘 전혀 몰랐고 어쩔 줄 몰라했어요. 그래서 제가 꼭 접겠다고, 이런 일 안 생기게 하겠다고 말했어요. 근데 최근에 주변에 친구문제가 생기니까 걔를 더 찾게되는데 또 매번 먼저 디엠, 전화하는건 자존심 상해서 요즘은 먼저 연락하는게 뜸들여져요. 걔랑 저 둘 다 대학 가서도 친구하고 싶을 만큼 서로 의지하는데 저는 지금 걔를 보기만 해도 좋아서 건강한 친구관계를 유지하려면 저는 짝사랑을 포기해야되잖아요. 그래서 너무 알고싶어요 어떻게 포기해야할지. 검색해보면 주변에서 치우라는데 그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지금 겹치는게 너무 많고 한 무리라서 계속 만날 수 밖에 없어요. 걔 정떨 포인트도 제가 진짜 많이 알고있는데 소용없어요. 방법 알려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