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명절 제사 꼭 참석 해야할까요? 20대입니다삼촌이 저를 식모처럼 대하고 본인 손으로 젓가락 한번 가져오는 법이
20대입니다삼촌이 저를 식모처럼 대하고 본인 손으로 젓가락 한번 가져오는 법이 없습니다또 여성 비하적 발언이나 여자가 책임이 뭐 필요하냐아무나 만나서 결혼이나 하지 여자들은 책임감이라는 걸생각이나 하나? 쓰기 힘든 여성 비하 발언도 자주하세요그릇 닦거나 음식 나눠주는걸 제 담당이라면서 야 조수 조수 하면서 이것 저것 시키세요심지어 짠돌이라서 저한테까지 얻어 먹을 생각하고매일 주말이나 평일에 와서 아빠에게 얻어먹고 돈 10원 쓰지도 않아요 마음 같아서는 삼촌이랑 연을 끊고 살고싶습니다저를 무시하는 발언과 저희 어머님 아버지을 뒷담 하는 걸 보았습니다 제 욕도 많이하고 어린이집 교사 일을 하고있는데저보고 애 학대하는거 아니냐면서 너 모르는거다 이렇게말하더라고요 제가 만만한건지 제가 소심하고 아무말 못 하니까더 무시하는거 같아요저희 언니도 소심한데 언니 아이를 학대 하는거 아니냐면 피식 거리면서 말하세요 매우 불쾌하고 생각을 안 하고 뱉는구나 싶더라고요 엄마 아빠랑 같이 살아서 안 가면 눈치보이고 답답합니다꼭 가야할까요? 안 가도 된다면 뭐라고 하고 제사. 명절에 빠질까요? 이런 행사마다 숨이 턱턱 막혀서 그냥 사라지고 싶어요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힘든데…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저도 20대고 저희 집안도 비슷한 상황이였어요. 여자만 움직이고 여자만 제사상 차리고 하는… 어렸을땐 잘 몰랐지만 나이가 먹어가면서 이건 아닌거 같다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집안 분위기를 바꿨어요. 제사나 일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면 어머니를 앉히고 아버지에게 부탁을 하거나, 할머니나 할아버지께서 뭐라고 하시면 저도 같이 대답하면서 바꿔갔어요.
작성자분의 상황과 제 상황이 조금은 달라 제 답변이 도움이 되지 않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작성자분을 응원하는 마음만큼은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또 저는 힘들다면 가족행사에 참석하지 않는걸 추천드려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 행복하려고 살지 우울하고 힘드려고 사는게 아니잖아요~!!
큰 도움이 되진 못할 거 같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어요! 비 오는 하루지만 작성자분 마음속엔 해가 쨍쨍하길 바라요!!!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