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너무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7월1일에 갑작스럽게 외할아버지를 떠나보냈습니다폐암 말기셨는데요 폐암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저랑 급속도로친해지셨고
안녕하세요7월1일에 갑작스럽게 외할아버지를 떠나보냈습니다폐암 말기셨는데요 폐암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저랑 급속도로친해지셨고 손자손녀 중 저를 제일 아끼시고 예뻐하시고 걱정하시고 저는 나중에 꼭 크게될거는등 피부가 너무 좋다는등 제 자존감을 채워주시던 소중한 분이셨습니다할아버지께서 치료목적인 병원에서 장기 입원하시다가 요양병원으로 옮기셨을때 엄마께서 편하게 보내드릴려고 가는곳이다 라고 할때도 전 믿기지가 않았어요 정말 퇴원하실것같았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날 제가 기말시험이라 끝나자마자 전화가 왔어요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할거같다고.. 정말 고통스러웠습니다 제가 이미 갔을땐 체인스톡 호흡으로 코마상태이셨습니다 할아버지손은 그때도 따뜻했어요.. 임종때 계속 할아버지 손만 잡고 울었던게 후회스러워요 .. 안심되는 말을 해드릴걸.. 감사하고 너무 사랑했고 잊지 않겠다고 말해드릴걸.. 바보같이 .. 울기만하고.. 체인스톡호흡을 하실때 제가 손을 잡고 펑펑 우니깐 분명 조금 손을 잡아주셨는데 엄마께선 그땐 의식이 없으셨다고 아닐거래요.. 너무 우울합니다요양병원으로 옮기시고 처음 병문안 갔던날 할아버지께선 정말 얼마 안 남으신거처럼 계셨습니다 항상 제가 가면 제 말을 듣고 웃으셨거든요 그날도 제가 웃겨드렸는데 그게 처음 웃으신거래요…….. 제가 방문하는 날은 잠을 안 주무실려고 노력하셨는데 저한테 미안하다고 주무시더라고요.. 밥도 못 드시고 그렇게 제가 다시 집으로 가는 날까지 저한테 또 오라며 빨리 들어가보라고 하셨어요 제가.. 다음날 아침 일찍 또 오겠다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오후5시에 일어나서 못 가버렸습니다 그때 갔어야했는데 정말 죄책감이 들고 후회스러워요 할머니 말씀으론 저를 기다리셨데요 근데 제가 자느라 못오고 외삼촌이 오셨는데 그 이후 말을 안 하시고 입을 다무셨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못 주무시니깐 외삼촌께서 간호사분의 제안대로 약을 독하게 넣어서 주무실 수 있게 해드렸답니다.. 그 약이 너무 독해서 할아버지께서 진짜 더 못 버티신거같다고..제가 갔으면 그래도 그렇게 좋아하던 절 보고 가셨을텐데 안심하셨을텐데 독한약을 안 넣었어도 됐을텐데.. 저로 인해 웃으실 수 있으셨을텐데 입을 여셨을텐데…. 너무 힘들어요 죄책감이 들고 후회스럽고 그냥 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요 아빠께선 원래 요양병원 전 병원에서부터 별로 안 남으셨던거라고 저한테 죄책감 갖지말라하시는데그냥 너무너무 죄송해서 힘들어요할아버지를 보내드릴 3일장 내내 울고 3일장을 치른 후 5일장때 모신 납골당에서도 울고 할머니집에 할아버지방에 들어기서도 울고 할아버지 휴대폰 사진첩을 보고 울고… 그리고요계속 악몽을 꿔요 일어났는데 방이 깜깜하면 할아버지가 안 계시는게 실감이 나요 공황장애가 온거처럼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벌렁벌런뛰고 숨이 안 쉬어져요할머니집에서 자는것 아니면 엄마랑 자지 않으면 계속 이럽니다 .. 저도 제 학업에 집중해야하는데 너무 소중했던 분을 너무 허무하게 떠내보내드려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고 우울해요청소년 상담 지원 받을 수 있는곳이 있을까요..?학교 위클래스라도 다녀야할까요.. 못 잊겠어요 자꾸 보내드리라고 하는데 .. 너무 보고싶어요 안아드리고싶고 그 따뜻했던 손을 잡아드리고 싶고 너무 죄책감들어요 다른 사람들이 뭐가 좋다고 웃는것도 보기싫고 저도 할아버지따라 사고로 차에 치이고 싶어요 ㅈㅜㄱ고싶어요 .. 그냥 집에 박혀있고 싶어요너무 힘들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신경정신과 상담을 한번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