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약 300일간 전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사실혼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온 여성입니다. 최근 이별을 맞이한 후, 제가 임신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 사실을 조심스럽게 전달했습니다.하지만 상대방은 “임신하면 네가 알아서 한다고 하지 않았냐”, “나는 아빠가 될 마음 없다”며 책임을 피했고, 그 이후 별다른 대화 없이 연락을 단절했습니다. 이후 제가 정리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고 제가 차단을 했습니다.현재 임신테스트기 결과는 명확하게 2줄이었고, 병원 진료에서는 자궁외임신 가능성이 제기되어 수술이나 긴급 치료 가능성도 있는 상태입니다.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 참고사항상대방은 제가 임신 사실을 말하자마자 회피적인 반응을 보였고, 아이아빠 안하겠다, 양육비 줘야되는걸로 알지만 주는게 쉽지않다 등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는 식의 기계적 태도만 보였습니다.과거 제가 “임신하면 알아서 할게”라는 말을 한 적은 있지만, 이는 관계가 원만할 때 감정적으로 한 말이지, 이별 후 상대가 모든 책임을 회피하는 걸 용인한 것은 아닙니다.동거 당시 사진, 메시지, 임테기 사진, 진료 내역 등을 모두 보관하고 있습니다.---❓ 알고 싶은 점1. 자궁외임신 상황에서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청구가 얼마나 가능한지2. 과거 “임신하면 내가 알아서 하겠다”는 발언이 상대방의 법적 책임을 면제해주는 말이 될 수 있는지3. 임신 사실을 알고도 회피하고 법적 최소 의무만 강조한 상대의 태도를 불법행위로 보고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는지4. 제가 제기해야 할 민사 소송의 정확한 명칭과 절차5. 내용증명 발송 후 소송으로 이어가는 흐름과 필요 증거가 무엇인지---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위자료 청구가 실질적으로 가능한 사안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태그: 손해배상, 가사 일반